[스크랩] 삶과 욕심(慾心) / 현태섭 삶과 욕심(慾心) / 현태섭 살아가노라면 어려운 일들이 이따금 부닥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일일이 신경 쓰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은 그러느니 하면서 묵살하고 사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속세를 떠나 혼자 살아간다면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겠지만 마음의 갈등으로 인하여 소.. 수필 2012.07.28
[스크랩] 행복한 아침을 여는 창 - 진정한 행복의 논리 21. 진정한 행복의 논리 어제는 전남공무원 교육원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열심히 들어준 공무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랜 교육을 받느라 매우 힘들텐데도 경청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매 쉬는 시간마다 말동무를 해주신 영암 공무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초등학교 시.. 수필 2012.07.28
[스크랩] 어느 문명인의 실종 (류시화 수필집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처음으로 북인도 대륙을 여행할 무렵,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며칠 동안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못했다. 음식마다 뿌려진 강렬한 향료는 식욕을 달아나게 했고, 싸구려 식당의 불결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배가 고파 식당으로 들어갔.. 수필 2012.07.28
[스크랩] 아버지의 애인-이현실 아버지의 애인 이현실 아버지는 소년처럼 들떠있었다. 그 사람이 보고 싶어 가슴이 설렌다고도 했다. 소식 몰라 애태우던 수 십 년의 세월을 더듬듯 한동안 말이 없었다. 흘깃 올려다 본 가을 하늘은 너무도 푸르렀다. 새털구름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시월의 하늘은 아기의 눈동자처럼 .. 수필 2012.07.28
[스크랩] 스무 살 어머니 - 정채봉 스무 살 어머니 - 정채봉 회사에 여고를 갓 졸업한 신입 사원이 들어왔다. 키도 작고 얼굴도 복숭아처럼 보송송하다. 어쩌다 사원들끼리 우스갯소리라도 하면 뺨에 먼저 꽃물이 번진다. 한번은 실수한 일이 있어서 나무랐더니 금방 눈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렸다. "우유를 더 좀 먹어야겠군.. 수필 2012.07.28
[스크랩] 말은 아껴야 / 이의민 말은 아껴야 / 이의민 사람이 세상을 사는데 말을 하지 않고는 못 사는 게 아니던가, 하지만 할 말은 하되 안 할 말은 안하고 아껴야 한다. 이 말을 하면 상대가 어찌 들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보고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안할 말은 부부간에도 안해야 한다 하지 않던가. 말 한마디로 .. 수필 2012.07.28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시와 함께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신정일 (문화사학자) 사람들의 가슴 속엔 저마다의 풍경들이 살고 있다. 다양한 얼굴을 한 그 풍경들은 우리들을 추억에 잠기게 하거나, 우울하게 하거나 때로는 끝 모를 환희로 인도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의 삶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공.. 수필 2012.07.28
[스크랩] 집의 가치는 / 조성원 집의 가치는 / 조성원 어설피 내리는 봄비. 우산을 받칠 것도 없이 대학교가 있는 뒷산에 올랐다. 소량의 비도 새봄엔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산불 말고도 내일은 금세 달라질 산천초목이다. 작은 동산에 깊숙이 들어섰다. 솔 향이 묻어난다.솔 향이 진하다 하여도 초입부터 향이 느껴지.. 수필 2012.07.28
[스크랩] 바보 처세술 (2) / 김금자 바보 처세술 (2) / 김금자 예술의 세계라고 다를 바 있을까. 그러한 그림을 그리기까지 얼마나 자신을 비우고 또 비우는 일을 해야만 했을까. 글이나 그림도 바보 같은, 즉 천진한 마음이 아니고는 좋은 그림도 좋은 글도 나오지 않는 것이라는 말도 된다. 물욕과 명예욕도 다 털어낸 빈 마.. 수필 2012.07.27
[스크랩] 바보 처세술 (1) / 김금자 바보 처세술 (1) / 김금자 시장 가는 길목에 과일 파는 아저씨가 있다. 사람들은 그를 꺼벙이라고 부른다. 어제도 보니 어떤 아줌마와 잔돈 내어 주는 것을 몰라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만원 주고 6000원어치 과일을 샀으니 4000원 내어주면 될 일을 그 꺼벙한 눈을 치켜뜨고는 되묻는 것이다. .. 수필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