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예병일의 경제노트 754

멋지게 나이 들기..."자신을 혹사시키지 말라"

나는 매일 빼놓지 않고 운동을 합니다. 미국 LA 집에서는 매일 운동기구로 유산소 운동을 해요. 나는 또 무엇이든지 과도하게 빠지지(overindulge) 않습니다. 특히 술이 그렇습니다. 우리 웨일스 사람들은 술 많이 마시는 걸로 유명하죠. 나는 와인과 코냑, 샴페인을 즐기지만 절대로 과음하지 않아요. 마약이 횡행하던 1960년대에도 나는 마리화나나 코카인 같은 데 빠지지 않았어요. 20년 전쯤 나는 '나이 들어도 노래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고 그 결과 '나 자신을 혹사시키지 말자(Don't abuse yourself)'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내가 파워 넘치는 엔터테이너로 계속 살려면 그렇게 해야만 했습니다." 한현우의 '33년만에 내한 톰 존스 인터뷰' 중에서(조선일보, 2016.3...

마음근육을 키우는 `3초법칙'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차 같아요. 절망감, 분노, 짜증, 우울함 같은 쓰레기 감정을 가득 담고 돌아다니거든요. 쓰레기가 쌓이면 자연히 그것을 쏟아버릴 장소를 물색하게 되지요. 아마 그대로 내버려두면 그들은 당신에게 쓰레기를 버릴 거예요. 그러니 누군가가 얼토당토않게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리더라도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냥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흔들어주고는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리세요. 제 말을 믿으세요. 틀림없이 전보다 더 행복해지실 겁니다." (36p)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3초간' 중에서 (알키) 살아가면서 남의 이야기에 상처받고 마음 속 깊이 새겨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의 말에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마음 근육'이 거의 없는, 행복..

세상은 딱딱하다. 두려움 없이 씹어라

괴테는 말한다. "세상은 죽이나 잼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 그러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딱딱한 것들을 두려움 없이 씹어야 한다. "목에 걸려버리든가, 소화해내든가 둘 중 하나다." 현자는 단단하고 굳은 것들에 의해 단련된다. (58p)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데키나 오사무 엮음, 이혁재 옮김 '괴테, 청춘에 답하다'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세상은 녹록지 않습니다. 무얼 하나 이루려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앞에 놓여 있는 장애물이 너무 힘겨워보여 지레 포기하기도 하고 중도에 그만두기도 합니다.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쓴 대문호(大文豪)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그는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철학자, 과학자, 정치가, 법률가로 '자신..

"지옥을 통과하는 중일 때는 계속 가라."

춥고 지치고 겁에 질린 상태로 도대체 내가 저 위에서 무슨 짓을 하는 건가 하는 회의에 빠질 때면 윈스턴 처칠의 말을 떠올린다. "지옥을 통과하는 중일 때는 계속 가라." 그는 산악인이었음에 틀림없다. (258p) 크리스 워너 & 단 슈민케 지음, 권오열 옮김 '극한의 리더십 -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는' 중에서 (비전과리더십) "지옥을 통과하는 중일 때는 계속 가라." 산악인이자 기업가인 부샤르가 힘들 때면 항상 떠올리는 처칠의 말입니다. 나의 판단이 옳다면, 그래서 내가 설정한 목표가 옳은 것이라면, 남은 것은 인내와 끈기입니다. '계속 가는 것'이지요. 혹시 지금 '지옥'을 통과하는 중이십니까? 아무리 지치고 힘들더라도 여기 지옥에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처칠의 말을 떠올리며 계속 가는 겁니..

진정한 사랑과 행복

하루는 만성 말라리아 때문에 입원을 한 여섯 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근처에 사는 친척이 준비해 온 수수죽 한 그릇을 사이에 놓고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왜 죽을 먹지 않느냐고 물으니 아이는 "아버지가 아침부터 굶어 분명히 배가 고픈데 나누어 먹자고 하니 절대 먹지 않겠다고 한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먼저 한술 뜨기 전엔 자기도 절대로 먹지 않겠다며 눈을 부릅뜨고 아버지와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그 부자의 눈싸움은 사랑의 눈싸움이요 행복의 눈싸움이었다. 수수죽 한 그릇으로 그들은 가슴 찡한 행복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들을 보며, 더 많은 걸 가져야 하고 더 많은 걸 누려야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행복관이야말로 애당초 시작부터가 잘못된 ..

여행자가 되라

"긴 여행을 한다면 빡빡한 일정은 피하라. 탐색할 시간을 남겨놓아라. 괜찮은 레스토랑이 보이면 들어가서 먹고, 독특한 상점이 눈에 띄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라.언덕이 보이면 올라가고, 호수가 보이면 카누를 타라. 공원 벤치가 보이면 앉아라." 비워야 채울 수 있지요. 여행도 그렇습니다. 빡빡한 계획에 맞춰 다니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다니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고 현명한 결정의 가닥이 잡힐 수도 있습니다. 여행작가 폴 서룩스는 "진정한 여행자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관광객은 자신이 어디에 갔다 왔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떠난다면 내가 어디에 다녀왔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관광객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의식..

10년 전으로 돌아가 현재를 예측해보기

[2007년 3월 28일 수요일] 10년 전으로 돌아가 현재를 예측해보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28) 10년 전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다가올 미래는 지금의 생각과 크게 다를 수도 있다. 과거 10년 동안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나면, 향후 10년간 얼마나 큰 변화가 생길 것인지도 좀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범세계적인 범위로까지 생각을 넓힐 필요는 없다. 해당 업계와 관련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미래가 오면 현재의 고객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생각해 보자. - 그들은 지금과 같은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 그들은 지금과 같은 종류의 제품을 찾을 것인가? - 그들은 업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