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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생가터 다녀왔다

동묘역 6번 출구에서 직진하니 바로 박수근 생가터가 나왔다. 생각과 달리 집이 기념장소가 아니고, 길가에 기념물을 간소히 만들어 세우고 그의 작품세계를 간략히 적어놓은 것이었다. 아내와 이녀 인애 그리고 박수근 화백이 마루에 무릎안고 있는 모습의 사진 (마루에는 그의 대표작을 비롯 박수근화백 특유의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이 마루뒤 벽에 몇겹으로 세워져 있다) 이 기념물 중에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념물을 하나씩 찍었다. 어려웠던 시대에 그림을 사랑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아름답게 살았던 창신동 집터 단층에 세멘벽집, 조그만 창과 지금 벽에 붙어 있는 전기 계량기등, 마음 속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