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예병일의 경제노트

유명 요리사에 남성이 많은 이유

유앤미나 2019. 12. 21. 12:33
유명 요리사에 남성이 많은 이유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냄새를 맡고 맛을 구분하는 측면에서 여성은 남성의 능력을 뛰어넘는다. 그러므로 여성이 남성보다 요리도 훨씬 잘하고, 와인도 잘 알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최고의 요리사는 대부분 남성이다. 미식 잡지에 소개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와인 전문가들을 봐도 마찬가지다. 왜 그런걸까? 대답은 간단하다. 바로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214쪽)
 
 
유명 요리사 중 다수가 남성입니다. 외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요리는 여성이 더 잘할 것 같고, 게다가 후각이나 미각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발달했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신경마케팅 전문가인 한스-게오르크 호이젤이 그 이유를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라고 말했더군요. 사람들 앞에서 멋진 기량을 발휘하도록 부추기는 남성적인 야심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는 얘깁니다.
 
남성의 뇌는 지배 호르몬이자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지배를 받는 반면, 여성의 뇌는 관용 호르몬이자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결합 호르몬이자 돌봄 호르몬인 옥시토신 및 프로락틴의 지배를 받는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돌봄 호르몬과 결합 호르몬의 결합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한다는 겁니다. 
 
"남성이 요리용 숟가락을 휘저을 때는 주변의 인정을 바라는 욕구가 가득하다. 와인, 샴페인, 시가 같은 고가의 기호상품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역시 뛰어난 맛 때문이 아니라 그 상품들이 선사하는 지위의 마법 때문이다."
 
호르몬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만들어냈고 그 영향이 이렇게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뇌에 대한 연구가 진전될 수록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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