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기 위하여. 그 별똥별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어린 나뭇가지들을 위하여.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시인 에게/ 김옥균 시인 에게 김옥균 겨울 산길에 멈춰 서서 얼어 붙은 사랑의 가슴을 녹이지 못하고 우울한 추억을 숨기며 방황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시 한 편 조차 쓸 수가 없겠지만 작은 레코드 상점 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귓가에 스친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을 평생동안 좋아하게된 추억을 얘기하며 어..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감사/노천명 감사 - 노천명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大氣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를 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아침 기도/유안진 아침 기도/유안진 아침마다 눈썹 위에 서리 내린 이마를 낮춰 어제 처럼 빕니다. 살아봐도 별수없는 세상일지라도 무책이 상책인 세상일지라도 아주 등 돌리지 않고 반만 등 돌려 군침도 삼켜가며 그래서 더러 용서도 빌어가며 하늘로 머리 둔 이유도 잊지 않아가며 신도 천사도 아닌 사..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 도종환 흔적;권옥연畵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몹시도 괴로웠다. 어깨 위에 별들이 뜨고 그 별이 다 질 때까지 마음이 아팠다. 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에는 내가 그에게 처음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 내가 그와 끝까지 함께 하리..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집시의 노래 /김옥균 집시의 노래 시 / 김옥균 이 세상에서 까닭 모를 슬픔이 있다는 말은 대부분은 헛소문이거나 거짓말 입니다 그 슬픔 속을 들여다보면 분명한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왜 떠나는지 마음이 아파도 묻지 않았고 혼자 됨을 믿지 않아 붙잡지 못하여 외로움을 숨기고 눈물만 흘렸기 때문 입니다 ..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개여울/김소월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約束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외로움이 깊을수록 - 김옥균 외로움이 깊을수록 - 김옥균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기를 그대여 기다리지 마라 살아가는 동안 이별하여 외로워지는 일이 많지 않다 도시로 날아온 산새들이 더이상 울지 않는 것도 다시 숲속으로 돌아 갈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현명하게 산다는 것은 외로움이 깊을수록 떠나간 사..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사랑할 시간만 남겨 놓으렵니다 -이 준 호 사랑할 시간만 남겨 놓으렵니다 말로 해버린 것보다 몇 곱절 더 사랑합니다. 몸짓으로 보여준 것보다 몇 곱절 더 애틋합니다. 혀끝에 말아놓고 하지 못한 말 심장 가득히 녹아져 바짝 말라버린 혈관으로 이제 당신이 흐릅니다. 날 그리워하는 것보다 몇 곱절 더 당신이 그립습니다. 날 생.. 그룹명/poem 2012.06.11
[스크랩]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사랑시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사랑시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당신, 세상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보다 더 따뜻할 수 있는 그보다 더 빛나는 말이 있을 리 없겠지요 당신 .... * 거기 가고 싶어요 * 당신을 만나 꽃이고 향기일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면 지금 그리로 가고 싶어요. .. 그룹명/poem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