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두 가지 힘 살아가는 두 가지 힘 인간은 단순하지 않다. 적어도 세 가지 영역 안에서 살아간다. 먼저 물질적 영역인 음식과 물 그리고 최소한의 환경 안에서 보호 받으며 살아간다. 이것으로 만족할 인간이 아니다. 정신적 영역은 환경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하다. 요즘 새삼스럽게 중년 남성들이 마..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12.21
허무한 인생 허무한 인생 지난주에 한 모임에서 어떤 분이 지금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하는데 자신은 아무 것도 없다하면서 풍자적인 시 한편을 낭송했다. ‘인생이란 없고 없고 없고 없다가 없어지는 것... 어릴 때는 철이 없고, 청년 때는 정신없고, 장년이 되어서는 틈이 없고, 그리고 노년이 되어서..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12.12
이웃이 없는 당신 이웃이 없는 당신 지난 11월 7일, 입주민의 폭언을 견디지 못해 분신을 시도했다가 숨진 이만수씨 이야기는 최근에 일어난 어떤 사건보다 나를 더욱 분노케 했다. 아무리 세상이 요지경이라고 하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서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이 생각할수록 피가 거꾸로 솟구치게 했다. 평..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11.13
암보다 무서운 것 암보다 무서운 것 지난 토요일 친구로부터 갑작스런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했다. 친구는 나도 잘 아는 어느 지인과 통화했는데 그가 지금 암 병동에 입원하여 마지막 이별(離別)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온 몸에 퍼진 암 덩이를 어찌하지 못하고 마지막 그 날만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10.30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누군지 알아?' 김현 의원의 특권의식을 대변하는 이 말이 졸지에 갑(甲)의 유행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심리학까지 등장하여 ‘대리기사 폭행 논란’이후 새삼 관심 갖는 것은 최근 들어 유사한 사건들이 계속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10.21
오늘 행복해야 오늘 행복해야 ‘악동뮤지션’을 슈퍼스타K2에서 처음 보았을 때 확 와 닿는 무엇이 있었다. 수현이의 목소리와 찬혁이의 천재성은 기존 가수와 다른 무언가가 있었기에 우승을 향해 나갈수록 더 분명하게 진가가 드러났다. 어찌된 일인지 우승하기 전부터 그들이 하는 노래마다 히트하..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08.22
저녁이 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 이번 재·보선 선거로 인해 야당 공동대표의 사퇴와 함께 여러 변화가 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손학규 고문의 소식이 개인적으론 가장 안타까웠다. 그는 이번 재·보선에서 패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가장 먼저 부인에게 전화 걸어 ‘이제 난 자유인이 됐다’는 말부터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08.05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이른 아침부터 헬스장 여기저기서 괴성이 들렸다. 전 날 있었던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게 실점을 당하자, 회원들은 운동을 멈추고 TV 앞에 모여들었다. 언제나 강자였던 브라질은 순식간에 4골이 먹히자 패닉상태에 빠진 것처럼 독일의 전차 같은 강공 앞에 어디로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07.26
현실과 환상 현실과 환상 어느 조직폭력배 두목의 고백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우리들의 모습은 멋있게 나오던데 그렇게 영화대로 된다면 지금도 우리는 그 생활을 계속 했을 것이다. 조양은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김태촌은 지금 뭐하고 있단 말인가. 조폭 생활 30년하고서 남은 것이라곤 문신과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07.16
무서운 바다 무서운 바다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들을 경악하게 한 대형 참사가 또다시 발생하였다. 제주도로 떠난 학생과 교직원들은 원인도 모른 채 배가 침몰되면서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수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이 무시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우리를 더욱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