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일 가장 어려운 일 친한 지인과 함께 바닷가에 가서 차를 마셨다. 많은 추억을 머금고 이제는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바다는 흰 포구가 한없이 줄을 잇고 있었다. 대화 중에 어느 모임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공동체는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에는 나도 잘 아는 사..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공평한 인생 공평한 인생 ‘인생은 공평하다’는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보다는 불공평하다는 말에 공감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 정말로 이 세상이 공평하다면 빈부의 격차가 왜 더 벌어지고 있는가. 분명 삶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처음에는 불공평한 조건들로 늘 피해..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혼자 살 수 없어요 혼자 살 수 없어요 어릴 때 '엄마 찾아 삼 만리' 때문에 많이 울었다. 그런데 그 후편(後篇) 같은 현대판이 나왔다. '엄마 없이는 하루도 못 살아' 모든 것을 엄마가 대신해주는 마마보이와 마마 걸을 빗대어 하는 소리다. 지난주에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대..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조금만 더 기다리자 조금만 더 기다리자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을 때마다 그 이름 일부가 들어있는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이 늘 연상된다. 젊었을 때 연극을 좋아해 덕수궁 뒷골목이나 동숭동에 가서 여러 타입의 연극들을 보았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추송웅 씨의 '빨간 피어터의 고백'과 함께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피러한 캄보디아 봉사 안내 피러한 캄보디아 봉사 안내 10년 전 저희 팀에서 처음 캄보디아로 봉사 나갈 때만해도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정보가 누출될까봐 암호문 같은 문자를 갖고 팩스를 통해 교신했기에 정확한 자료가 없어 다른 나라에 준해서 봉사를 준비했었습니다. ‘킬링필드’ 영화처럼 황폐화된 그 땅을 밟는 것이 두..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내일(Tomorrow) 내일(Tomorrow) 지난 8일 지진으로 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어 하루아침에 거대한 공동묘지로 변해 사람을 찾으러 팠던 땅을 이제는 사람을 묻으려 다시 땅을 파야할 지경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키스탄 남서부에서는 5.1도 강진(强震)이 또 일어났다. 지금 세계는 1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지진의 발..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모든 것이 부실했다 모든 것이 부실(不實)했다 '얼마나 아팠을까..밟혀 죽다니..' MBC가요콘서트를 보려다 1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상주(尙州)는 해방 이래 가장 큰 슬픔 속에 잠겨있다. 특히 이날 참사에서는 노인과 어린이들의 피해가 커 유족들은 물론 시민들은 할말을 잃고 있다. 어떻게 이런 한심..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Do it now Do It Now. 어느 한국학생이 미국 유학 시절, 영어가 안 들려 강의 때마다 애를 먹지만 심리학 시간만 되면 딴 사람이 되었다. 금발의 제니교수는 그 날도 강의를 시작하면서 주제를 칠판에 섰다. ‘만약 당신이 사흘 후에 죽는다면’ 여기에 관해 세 가지 일을 생각해 보고 각자가 발표해 보라는 거였다. ..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왜 염려하느냐 왜 염려(念慮)하는가 걱정 안 하고 살 수는 없을까. 돈 걱정, 자식걱정, 인간관계, 건강과 노후 그리고 이젠 자연재해까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염려란 ‘목을 조르다’, ‘숨이 막히다’, ‘분열되다’라는 뜻처럼 가장 은밀하게 침략해 오는 인생의 복병(伏兵)으로 삶을 질식시키고 도려내고 있다. 처..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
불공평한 세상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 잘 만나 남보다 앞서 출발하고 있는데, 누구는 의식주부터 어렵고 신체적인 핸디캡까지 안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보다 더 기 막히는 일은 살아가면서 일어난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한 번 안 하고 정직과 성실을 삶의 모토로 산 사람은 그.. 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200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