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피러한님의 글모음

피러한 캄보디아 봉사 안내

유앤미나 2008. 3. 21. 15:03



피러한 캄보디아 봉사 안내
10년 전 저희 팀에서
처음 캄보디아로 봉사 나갈 때만해도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정보가 누출될까봐
암호문 같은 문자를 갖고 팩스를 통해 교신했기에
정확한 자료가 없어 다른 나라에 준해서
봉사를 준비했었습니다.
‘킬링필드’ 영화처럼
황폐화된 그 땅을 밟는 것이 두려웠던지,
처음에는 12명이 신청했었는데 3명이 중도에 탈락하는 바람에
단체도 등록이 안 되는 9명이 한 조가 되어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출발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선하신 인도하심으로
우리의 염려와 전혀 다른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처럼 지금 또 캄보디아는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국이 되어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캄보디아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인
18C 말에 기독교가 전파되어
어느 정도 성장하다가 강대국의 등살로
서로 싸우다가 크메르 정권 하에 있을 때는
지식인과 종교인들을 거의 다 죽여 씨를 말리게 했지만
기적적으로 0.025%의 기독교인들이 살아남아
초대교회처럼 지하에서 숨어 살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지상으로 올라와 생활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GNP가 300달라 밖에 되지 않아
보통 사람들은 아침을 제대로 못 먹고
아이들은 학교도 못 가고 길 가에
방치된 모습을 자주 보게 되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희 '갈릴리세계선교회'(G.W.M)에서는
매년 2월경에 여러 팀이 캄보디아에 가서
의료봉사와 여러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문화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11월처럼 특별기간에는
교회지도자만을 위한 그들만의 시간입니다.
캄보디아는 폴 포트 공산 정권하에 있을 때,
지도자들이 거의 다 학살(虐殺)되였기에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지도자가 절실한 곳입니다.

지금 그들을 돕고 있는 선교사들도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없기에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1년에 한 두 차례는 특별기간을 정하여 모여서
그들만의 교육과 그들만의 의료봉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제 한국은
아프리카에서 중국으로,
동남아에서 인도차이나 중에 캄보디아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도 같이 가실 수는 없지만
같은 마음으로
동참(同參)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도제목>
1.현지선교사의 사역 (교육, 의료, 스포츠, 자활교육 등)을 위하여
2.이번 봉사 기간(11.14-19)의 열매를 위하여
3.모든 준비가 원활하게 잘 구비되도록
4.자리를 비우는 사이에도 교회를 지켜 주시도록

2005년 10월 19일 (수) 강릉에서 피러한 드립니다.

[문의]016-718-0192, 033)652-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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