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245

부부의 道

서로 가까운 두 사이부터 신용을 지킬것이요 서로 오래 살수록 더욱 공경심을 잃지말것이며 서로 근검 절약하여 자력(資力)을 세울 것이로다 *** 남편과 아내는 두 성의 결합으로 백성을 생겨나게 하는 시초이며, 온갖 행복의 근원이다. 중매를 통해서 혼인을 의논하며, 폐백을 드리고 친히 맞음은 부부사이의 분별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 이런 까닭에 장가를 들되 같은 성(姓)과는 혼인하지 아니하고 집을 짓되 안과 바깥을 분별하여 남편은 밖의 일을 맡아 하면서 안의 일을 말하지 아니하고, 아내는 안의 일을 맡아 하면서 밖의 일을 말하지 아니하고 남편은 씩씩한 품위로 그 분수에 임하여 굳건한 도리를 다하고, 아내는 부드러운 품성으로 그 분수를 갖추어 순종하는 도리를 다하면 한 집안의 법도가 바로 잡힐 것이다. - 동..

무엇이 더 중요한가

무엇이 더 중요한가 작년 1월, 국내 첫 COVID-19 확진자가 생기면서 우리 사회는 마치 큰 전쟁이 일어난 것 처럼 모든 것이 바뀌어 간다. 초기에는 몇 달만 참으면 되겠지 했던 기대와는 다르게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가면서 일상이 정지된 듯, 거리만큼 마음은 통금 시절 같이 썰렁해졌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경기는 대공황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장 먼저 피부에 와 닿는 것은 소비 패턴이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타인과 접촉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언택트와 옛 감성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식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언택트 문화는 소비에서 먼저 볼 수 있듯 모든 일상 틀 자체를 바꾸어 나가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등 빨라진 변화 속도는 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