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예병일의 경제노트

10년 전으로 돌아가 현재를 예측해보기

유앤미나 2021. 9. 21. 19:21
[2007년 3월 28일 수요일]    
 
 
 
10년 전으로 돌아가 현재를 예측해보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28)

10년 전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다가올 미래는 지금의 생각과 크게 다를 수도 있다. 과거 10년 동안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나면, 향후 10년간 얼마나 큰 변화가 생길 것인지도 좀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범세계적인 범위로까지 생각을 넓힐 필요는 없다. 해당 업계와 관련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미래가 오면 현재의 고객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생각해 보자.
- 그들은 지금과 같은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 그들은 지금과 같은 종류의 제품을 찾을 것인가?
- 그들은 업계와 관련된 니즈의 관점에서 무엇을 고려할 것인가?
- 그들은 우리 회사와 같은 기업에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로버트 브래드포드, 피터 던컨의 '전략기획 노트' 중에서 (비즈니스북스, 192p)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인생을 주도할 수도 있겠지요.

미래예측이 당연히 정확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잠만 자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내일에 대해 전혀 모르는채 매일 매일 잠에서 깨어나서는 안되겠지요.

미래를 예측하는 좋은 방법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보는 것입니다. 예컨대 '1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 현재와 비교해보는 겁니다. 하루 하루를 사는 우리에게 세상은 익숙하기만 해서 '변화'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감'이 중요합니다. 이런 '체험'을 해보면 앞으로 10년 동안 생겨날 변화에 대해 훨씬 생생하게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 10년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다른 변화일 겁니다. 하지만 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에서 느낀 '감'이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좀더 수월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10년 전이면 인터넷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었는데, 그동안 인터넷은 세상을, 인간관계를 완전히 바꾸고 있으니... 앞으로 10년은 또 어떤 변화가 있을까..."

10년 전으로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10년 후의 개인과 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