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아시모프는 사후에 발간된 회고록에서 "열여섯 살때부터 스물두살 때까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과자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브루클린에서 여러 개의 과자점을 운영했는데,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아침 6시에 문을 열고 다음 날
새벽 1시에 문을 닫았다. 어린 아시모프도 6시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했을 뿐 아니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번개처럼 집에 돌아와 과자점 일을
도와야 했다. (268쪽)
미국의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 그에게는 '몸에 깊이 새겨진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16~22세 시절 아버지가 운영하던
과자점 일을 도왔을 때 새겨진 습관입니다. 그는 학교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늦께까지 과자점에서 일을
도와야했습니다.
"나는 평생 동안 어린 시절처럼 살았다. 지금도 5시에 일어나고, 가능하면 일찍 일을 시작한다. 또 내가 견딜 수 있는 한 오랫동안
일한다. 매일 그렇게 한다...
달리 말하면,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과자점에 있을 거다. 물론 이제는 손님을 기다리지 않는다. 돈을 받지도 않고 거스름돈을
주지도 않는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을 공손히 대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나는 그런 점에서 대단히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만 하루 시간표는 옛날과 똑같다."
분명 고생스러운 시절이었을 텐데, 그 당시를 이렇게 회고하는 아시모프의 생각과 마인드가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해 경제노트 가족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립니다.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과자점에 있을 거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만 하루 시간표는
옛날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