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入投孤店 : 하고 山深不掩扉 : 로다 일입투고점 산심부엄비 鷄鳴問前路 : 하니 黃葉向人飛 : 로도다. 계명문전로 황엽향인비
해설 날 저물어 외딴 주막에 드니 산이 깊어 싸리문을 닫지 않았으니니라. 닭이 울어 갈 길 물으니 단풍이 사람을 향해 날아들도다
감상과 이해 한 선비가 길을 가다 날이 저물어 주막에 들어니 싸리문(대문)은 닫쳐있지 않고 저녁에 닭은 횃대에 오르려하고 때마침 가을바람에 날려오는 단풍은 어깨위에 내려앉는다. 옛날 인심을 그대로 표현한 아주 서정적이거 정감가는 글이다. 비교감상 山鳥下廳舍 : 하고 簽花落酒中 : 아로다 산조하청사 첨화낙주중
감상과이해 산새 무리가 관청 청사 마당으로 내려앉는다. 공교롭게도 청사 지붕끝에있는 나무에서 꽃잎이 바람결에 날아와 술잔 속에 내려앉는다 우연치고는 다시 재현하기 힘들 것 같은 지독한 우연이다. 산새를 벗 삼아 한잔 또 한잔 꽃잎도 내게로 날아와 흥을 거든다. 공무(公務)를 끝내고 모처럼 맞이하는 한가한 시간이다. 하루를 돌아보며 기울이는 술잔 속에 시름을 저절로 녹아들고 새소리에 여유로움이 깊어진다.
제목 途中(도중) 지은이: 권필(權畢,1569~1612)조선중기문인. 호 석주(石州) 과거에 뜻이 없어 시주(詩酒)로 낙을 삼았음. 저서에 <석주집>이 있음
한자익히기 [投]던질투 [孤]외로울고 [店 ]점퍼점 [深]깊을심 [掩]가릴엄 [扉 ]문짝비 [鷄]닭계 [鳴]울명 [問]문문 [前]앞전 [路]길로 [黃]누르황 [葉]잎엽 [向]향할향 [飛]날비 [詩]시시 [酒 ]술주 [途]길도 [權]권세권 [畢]마칠필 [簽]농첨
★ 첨자가 원래 처마첨 자인데 컴에 처마첨자 없어 簽 농첨자로 대신함 필자 역시 슬갑필자인데 슬갑필자 없어 마칠畢 필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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