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poem

[스크랩] 규원(閨怨)

유앤미나 2012. 7. 15. 21:39

출처 : 50-70대의사랑과 추억
글쓴이 : 솔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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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十五越溪女 : 가

    십오월계녀

    羞人無語別 : 더니

    수인무언별
    歸來掩重門  :  하고
    귀래엄중문
    泣向梨花月  :  이로다

    읍향이화월

     

    해설
    시내를 건너는 십오세 여자(월계녀: 아리따운 소녀)가 사람이 부끄러워 말없이 이별하더니
    돌아와 중문(겹겹이 문)으 가리고 이화월(배꽃처럼 하얀 달 )을 향해우는 도다.

     

    감상과 이해

       어린 소녀의 안타까운 첫사랑 노래 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지만 부끄러워 말을 할 수 없다,

    할말은 많은데 남들이 볼까봐 눈물을 참으며 집에 돌아와 바깥문을 닫고 안채 중문마저 닫아걸었다.

       그리고 느 용기없는 자신을 속상해하며 배꽃처럼 하얗게 뜬 달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아름다운 영화의 한장면이 펼쳐진다, 사랑이 가벼운 요즘 세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일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남녀 간의 사랑은 그 깊이와 감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남녀가 부끄럽게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것은 참으로 설레는 일이다. 지금도 청순하고 부끄러웠던 첫사랑을 떠올리면

    자신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제목 : 규원(閨怨) (無語別)
    지은이 : 임제(林悌). 1549~1587) 조선 선조 때의 시인 면문장가.
    시풍이 호방하고 명쾌함. 저서에 <수성지>. <임호백호>등이 있음

     

      :  월계(越溪)는 월나라의 유명한 미녀 서시(西施)가 빨래를 하던 곳이라고

     

    한자 익히기

    [閨]안방규 [無]없을무 [別]나눌별 [歸]돌아올귀 [來]올래 [重]무거울중

    [門 ]문문 [泣]울읍 [向]향할향 [花]꽃화 [月]달월 [西]서녘서 [施]베풀시

    [語]말씀언 [羞]부끄러워할수 [怨]원망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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