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이 금강산에 들어가던 어느날
石上難生草 : 돌위에는 풀이 살기가 어려운 것이고 시골 선비 房中不起雲 : 방안에는 구름이 일어나지 않는 법인데 山間是何鳥 : 산간에 있어야 하는 어떤 새 한마리가 飛入鳳凰群 : 봉황새들 노니는 모임에 날아 들었노!
我本天上鳥 : 나는 본시 하늘 나라에서 사는 새로서 김 삿갓 常留五綵雲 : 항상 오색 찬란한 구름 속에 머무는데 今宵風雨惡 : 오늘밤 좋지 않은 비 바람의 악천후로 誤落野鳥群 : 들새떼 노는 무리에 잘못 떨어 졌노라!
감상과 이해 선비라고 자신들을 봉황새에 비유하며 자만심으로 남루한 김삿갓의 모습을 보고 무시하는 詩 한수로 챙피를 주려다, 어찌 잘못하여 오색 찬란한 구름속에서 놀아야할 자기가 잡새들 노니는 곳에 떨어졌다, 는 멋진 詩 한수로 오히려 당하는 꼴이 됬었다는 詩다.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된다는, 가르침을 받는 좋은 시 한수인것이다.
한자 익히기 [難]어려울난 [草]풀초 [房]방방 [起]일어날기 [問]물을문 [雲]구름운 [是]바를시 [飛]날비 [何]어찌하 [鳳]봉황새봉 [凰]봉황새황 [群]무리군 [我]나아 [本]근본본 [宵]밤소 [野]들야 [常]항상상 [鳥]새조 [綵]비단채[風]바람풍 [惡]악악 [誤]그릇칠오 [落]떨어질락 [留]머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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