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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삿갓 詩

유앤미나 2012. 7. 15. 21:36

 

         

 김삿갓이 금강산에 들어가던 어느날 
          마을 정자에서 시문답하며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이 있기에
          술한잔 얻어먹을겸  끼이려 하자
          김삿갓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한 선비가 시한수로 뜻을 던지니,
          김삿갓이 받아 쳐 응수한 멋진 詩라 합니다

 

                              石上難生草 : 돌위에는 풀이 살기가 어려운  것이고  

         시골 선비      房中不起雲 : 방안에는 구름이 일어나지 않는 법인데

                              山間是何鳥 산간에 있어야 하는 어떤 새 한마리가

                              飛入鳳凰群 봉황새들 노니는 모임에 날아 들었노!

 

                             我本天上鳥  나는 본시 하늘 나라에서 사는 새로서

        김 삿갓        常留五綵雲   상 오색 찬란한 구름 속에 머무는데

                            今宵風雨惡   : 오늘밤 좋지 않은 비 바람의 악천후로

                            誤落野鳥群   : 들새떼 노는 무리에 잘못 떨어 졌노라!

 

    감상과 이해

    선비라고 자신들을 봉황새에 비유하며 자만심으로 남루한 김삿갓의 모습을 보고 무시하는

    한수로 챙피를 주려다, 어찌 잘못하여 오색 찬란한 구름속에서 놀아야할 자기가 잡새들 

    노니는 곳에 떨어졌다, 는 멋진 한수로 오히려 당하는 꼴이 됬었다는 다.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된다는, 가르침을 받는 좋은 시 한수인것이다.

     

    한자 익히기

    [難]어려울난 [草]풀초 [房]방방 [起]일어날기 [問]물을문 [雲]구름운 [是]바를시 [飛]날비

    [何]어찌하 [鳳]봉황새봉 [凰]봉황새황 [群]무리군 [我]나아 [本]근본본 [宵]밤소 [野]들야

    [常]항상상 [鳥]새조 [綵]비단채[風]바람풍 [惡]악악 [誤]그릇칠오 [落]떨어질락  [留]머를유

     

     

                                       

 
 
 
출처 : 50-70대의사랑과 추억
글쓴이 : 솔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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