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居隣竝少 : 한거린병소
草徑入荒園 : 초겨입황원
鳥宿池邊樹 : 조숙지변수
僧敲月下問 : 승고월하문
감상과 이해
퇴고[推敲]라는 단어의 어원이되는 유명한 시다. 시주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산사[山寺]입구, 오고가면서
보았던 한가한 마을 풍경 산사로 오는 숲에 이어진 오솔길 물가 나무위에는 새가 졸고 있는 듯 음직임이 없다.
어느새 산문[山門]앞에 도착했다. 문 앞에서 갑자기 고민꺼리가 생겼다. 문을 밀친다고 해야할까.
드드린다고 해야 할까?. 범인[凡人]들은 신경도 쓰지 않겠지만 세밀한 사인의 감각은 작은 시어[詩語]하나라도
결코 간과[看過]할 수 없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시는 생명[生命]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키는 데는 헤아릴 수 없는 여러날 동안 인내[忍耐]와 산고[産故]가 필요하다.
자신의 혼[魂]을 바친 조탁[彫琢]과 인고[忍苦]가 없이는 결코 아름다운 생명[詩]은 빛을 향해 미소지을
수 없음을 교훈으로 남기는 명장면이다. 한번쯤 특별한 고민으로 잠자는 우리의 감각을 일깨울 수 있다면 그래서
세상의 사물을 제대로 보는는을 뜰 수만 있다면 좋겠다
제목; 題李凝幽居 이응의 유거에 제함
지은이 가도[賈島, 779~843]당나라의 시인]. 推敲" 의 유래
당나라의 시인, 하북성 범양[河北省 范陽]사람, 자는 낭선[浪仙]. 일찍이 불문[佛門]에 들어감.
법명[法名]은 무본[無本], 한유[韓愈]와의 사귐을 계기로 환속[還俗]한 후 시작[始作]에 전념함
한자익히기
[閑]한가할한 [隣]이웃린 [竝]아우를병 [少]작을소 [徑] 지름경[荒]거칠황 [始]비로소시
[園]동산원 [鳥] 새조 [宿] 잘숙 [池]연못지[愈]더욱유[河] 물하[省]살필성 [范]풀이름범
[彫]새길조 [琢]쫄탁 [看]볼간 [過]지날과 [推]밀퇴 [敲]두드릴고 [忍] 참을인 [草] 풀초
[耐]견딜내 [還]돌아올환 [俗]풍속속 [作]지을작 [韓]나라한 [居] 살거 [陽]볕양 [魂]넋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