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의 말은/이 해인 사랑의 말은... 이 해인 어려서는 내게 꽃향기로 기억되던 사랑의 말들이 중년의 나이가 된 이제사 더욱 튼특한 열매로 익어 평범하지만 눈부신 느낌이다. 비록 달콤한 향기는 사라졌어도 눈에 안 보이게 소리 없이 익어 가는 나이 든 사랑의 말은 편안하구나. 어느 한 사람을 향해서 기울이고 싶던 말..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보고 싶은데 / 이해인 보고 싶은데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싶은데.............. 나에..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3월에 -이해인 * 3월에 -이해인 *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내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을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용서를 위한 기도- 이해인 ♣ 용서를 위한 기도- 이해인 ♣ 그 누구를 그 무엇을 용서하고 용서받기 어려울 때마다 십자가 위의 당신을 바라봅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로 부터 이유없는 모욕과 멸시를 받고도 피 흘리는 십자가의 침묵으로 모든 이를 용서하신 주님 용서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용서는 구원이라고 오..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나를 받아주십시오 ...詩:이 해 인 나를 받아주십시오 詩:이 해 인 나를 받아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섬 에 서 / 이 해인 ♠ 섬 에 서 ♠ / 이 해인 나로부터 사람들로부터 잠시 비켜 있으려고 여기 왔습니다. 비겁하게 도망친 것은 아니고 즐겁게 숨었지요 절대 침묵으로 사랑하는 일이 아직은 힘들지만 여기서 배우겠습니다 다시 뭍으로 나가기 위해 바위로 엎디어 있으렵니다 바위 끝에 부서져서 눈물을 노래로 일으키는..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이제는 봄이구나-이해인 이제는 봄이구나-이해인 강에는 조용이 얼음이 풀리고 나무는 조금씩 새순을 틔우고 새들은 밝은 웃음으로 나를 불러내고 이제는 봄이구나 친구야 바람에 정답게 꽃이름을 부르듯이 해마다 봄이면 제일 먼저 불러보는 너의 고운 이름 너를 만날 연둣빛 들판을 꿈꾸며 햇살 한 줌 떠서 그리움, 설레임,..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행복한 기다림-이해인 행복한 기다림-이해인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 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그리운 등불하나/이해인 그리운 등불하나/이해인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
[스크랩] 조그만 행복/이해인 bluestar 조그만 행복/이해인 바닷가에 가면 조개껍질 솔숲에 가면 솔방울 동심을 잃지 않고 싶은 내게 평생의 노리개였지 예쁜 마음으로 주워서 예쁜 마음으로 건네면 별것 아닌 조그만 게 행복을 준다며 아이처럼 소리내어 웃는 사람들 그들 덕분에 나도 내내 행복하였다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