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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슬픔이나 고독은 감정의 사치가 아니다.

슬픔이나 고독은 감정의 사치가 아니다. 슬퍼해야 할 일에 마땅히 슬퍼할 줄 알고 고독할 때 고독할 수 있다는 것은 진실로 사람다움이며 양심에 순종하는 갸륵함일 게다. 비누는 몸을 씻어 주고 눈물은 마음을 씻어 준다는 유태인의 격언처럼 꽃의 4월, 한 번쯤 슬픔과 고독으로 마음을 씻는 것도 보..

[스크랩] 살아있는 것들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살아있는 것들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들판의 미루나무는 늘 들판 한가운데서 외롭고 백양나무는 산비탈에서 외롭습니다. 노루는 노루대로 제 동굴에서 외롭게 밤을 지새고 다람쥐는 다람쥐대로 외롭게 잠을 청합니다. 여럿이 어울려 흔들리는 풀들도 다 저 혼자씩은 외롭습니다. 제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