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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드라마틱한 성공

유앤미나 2012. 7. 28. 23:26
    드라마틱한 성공 (1) 체코의 영화감독이며 시나리오 작가였던 프랭크 다니엘은 '드라마틱한 상황Dramatic Situation'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한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이루려고 대단히 노력하는 데 그것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무엇을 이룬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미국 유대인들이 겪었던 드라마틱한 상황과 그들이 이루어 낸 이야기가 그러하다. 1880년에서 1924년 사이 200만 이상의 유대인이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 정착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러시아 대학살이나 동유럽의 박해를 피해 온 그들은 무일푼이었고 영어도 못하였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하는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그들이 주로 택한 직업 중에 하나는 봉제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는 일이었다. 1910년 기준으로 주당 115달러 정도 받았는데 형편없는 임금이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드라마틱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그들은 자녀들도 같은 삶을 살기 원치 않았다. 그래서 힘들게 번 돈을 자녀 교육에 투자하였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1929년 미국에 대공황이 찾아왔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정책으로 어려움을 타파하고자 하였다.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학 학력 인력이 필요했는데, 유대인은 1930년 대 미국에서 대학졸업자가 가장 많은 소수인종이었다. 덕분에 유대인들은 정부나 정부 주도 사업에 대거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유대인 이민자 중 상당수는 길거리에 자리를 펴고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 되었다. 그들은 바늘, 실, 감기약, 손거울 등 온갖 잡동사니를 메고 다니며 팔았다. 그들은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시골까지 찾아갔다. 도시 구경을 못하고 살던 시골 사람들에게 유대인 행상은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돈을 좀 벌자 그들은 마차를 사서 장사를 했고, 돈을 더 벌자 몫이 좋은 장소에 상점을 차렸다. 거기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소위 만물상이었다. 이것이 미국 백화점의 시작이 되었다. 오늘날 메이시스, 블루밍데일, 네이만마커스 등 대부분의 미국 백화점은 유대인이 만든 것이다. 당시 유대인은 호텔에서도 차별을 받았다. 1890년, 독일계 유대인 부호 네이산 스트라우스는 당시 유명한 피서지 중 하나인 뉴저지 주 레이크우드의 호텔에서 숙박을 거절당하였다. 마음이 상한 스트라우스는 거절당한 호텔 앞에 두 배로 큰 호텔을 세웠다. 유대인들은 유대인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휴양지 사라토가 스트링스에도 호텔을 여러 채 세웠다. 결국은 이 지역 50% 이상의 호텔이 유대인 소유가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유명 호텔 체인 소유주가 대부분 유대인이 된 배경이다.
출처 : 50-70대의사랑과 추억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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