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산행은 겨울산행 못지 않게 위험하다. 체력의 소진, 일기의 변화 등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13가지로 요약한다.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일몰 1~2시간 전에 마친다.
2. 산행 시간은 하루 8시간 정도가 적당. 항상 체력의 30% 정도는 남긴다.
3. 일행 중 가장 체력이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계획을 잡는다.
4. 특히 여름 산행에서 무게는 지옥이다. 배낭의 무게를 초심자는 20kg, 숙련자라도 30kg을 넘지 않도록 한다.
5. 모든 장비와 물품을 배낭에 잘 정리하고 손에는 가급적 아무 것도 들지 않도록 한다.
6.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
7. 적어도 3일 정도의 기상예보를 미리 알고 산행을 떠난다.
8. 여름 산행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비, 비옷, 배낭 방수포, 여벌의 옷 등은 기본이다.
9. 폭우가 계속되면 계곡 산행을 포기한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양쪽 사면의 능선으로 피한다. 바위 산행은 당연히 금물이다. 물이 허리이상 차오른 계곡을 건너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10. 비가 예상될 때 계곡에서의 야영은 금물. 갑자기 비가 올 경우에는 미련없이 철수한다. 제2의 대피장소를 항상 파악해 둬야 한다. 야영 중 비가 온다면 잠을 자기보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11. 비 온 뒤, 뙤약볕이 계속되면 일사병,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일사병은 햇볕을 받아,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숲길을 걸을 때 발생한다. 길의 종류에 따라 그늘을 찾아 적절한 휴식을 취한다.
12. 상하기 쉬운 음식물은 아예 준비하지 않는 것이 상책. 산중에서 탈이 나는 것만큼 동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도 없다.
13. 종주 구간인 국립공원의 숙박시설은 철저한 사전 예약제. 인터넷(국립공원 관리공단 www.npa.or.kr)과 전화를 통해 미리 잠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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