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위기 이후의 新소비 트렌드
1.거품기능과 차별화된 새로운 매력포인트 추구
2.럭셔리 소비의 진화
3.Fun은 소비생활의 기본
4.체험형 레저의 확산
5.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
6.친환경 고효율 소비의 부상
7.'따뜻하고 감성적인 기술' 중시
8.안전성을 검증하는 안심소비 확대
9.외모가 성공의 필수조건화
10.'모르는' 자산관리에서 '아는' 자산관리로
'경제위기 이후의 新소비 트렌드' 중에서 (삼성경제연구소, 2009.9.23)
경제가 위기상황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 이후'를 준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물론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낙관론 속에서도 "18개월 내에 미국의 주가가 반토막 날 것이다"라는 비관론도 여전히 들리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경기가 완만한 회복, 급속한 회복, 다시 침체 등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위기 이후'의 트렌드를 지금 생각해보면서 준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제위기 이후의 신소비 트렌드' 10개를 정리했습니다. 이미 들어보았던 키워드들도 있지만 한번 흝어보며 트렌드를 전망해보면 좋겠지요.
우선 '차별화된 새로운 매력포인트'가 중요해지리라는 전망입니다. 불황기에는 거품을 뺀 맥도날드의 커피, 저가 노트북 등이 히트를 쳤지만, 구매력이 회복되면 가격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핵심기능 외의 '플러스 알파' 요소를 겸비한 상품이 선호되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불필요한 거품기능과는 다른, 차별화된 인터페이스나 스타일 등이 포인트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제 무조건적인 저가경쟁이 아니라 차별화를 통한 제품 업그레이드에 힘을 쏟아야한다는 얘깁니다.
불황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펀 마케팅'은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T의 쿡이나 올레 광고 등 유머 코드를 활용한 시리즈 광고가 분야를 넓히며 주목받으리라는 예상입니다.
불황과 신종플루 등으로 위축됐던 여행 분야는 앞으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같은 체험, 자연친화형을 중심으로 다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친환경이라는 명분과 경제적 효율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좇는 '효율적 그린'도 중요한 트렌드로 꼽혔습니다. 또 신기술만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사용자의 '감성적 체험과 혜택을 배려한 제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밖에 안전성 검증이라는 트렌드가 식품에 이어 주거,의류,자동차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고, 외모가 성공의 필수조건으로 인식되는 '웰 루킹 트렌드'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10가지 '위기 이후의 트렌드 전망'을 계기로 '위기 이후'의 계획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