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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인생

유앤미나 2008. 3. 29. 16:54


돈(Money)과 인생
부자들은 심장에 가까운 안주머니에
지갑을 넣어 다닌다는 기사(記事)가 나왔다.
돈은 비인격적인 물질이지만 자신을
천하게 대접하는 사람과
애정(愛情)이 있는 사람을 구별할 줄 안다.
나는 그 기사에 대한 수많은 악플들이
도배된 것을 보고 더욱 놀랐다.
저자(著者)는 단지 돈에 대한
철학을 깨우쳐주는 데 역점을 둘 뿐이었는데,
‘여름에 누가 지갑을 안 주머니에 넣느냐’,
‘당신 옷부터나 잘 입어라’,
‘미국에서는 그랬다가는 총 맞을 짓이다.’ 등
저자의 의도는 왜곡된 채,
악의적인 댓 글을 올라가 있었던 것이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부자(富者)에 관련된 서적이 즐비하다.
심지어 ‘달콤한 부자’라는 프로가 생길 정도로
방송에서도 돈은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
생(生)을 즐기기 위해서도 잘 쓰고
잘 사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은 돈을 신(神)처럼 섬기면서도,
그까짓 돈 필요 없다면서
돈의 소중함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부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노력 없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졸지에 부자가 된 갑부나 졸부(猝富)들도 있지만,
절대다수(絶對多數)의 부자들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다.
오히려 그들은 돈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돈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임을
일찍부터 깨닫고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젠 시대가 변해서
돈 버는 방법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땅만 많아도 자동 부자가 되었지만,
지금은 지식과 정보를 무기화한 아이템이나
성과(成果)급 제도가 확대되면서
경영이나 영업 쪽에서
전문가들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약 21%가 부유층 그룹에
속해 있다고 하는데 그들 중 증시(證市)로
돈을 번 사람이 많이 차지할 정도로
방법 자체가 이젠 달라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대적 재테크적인 조건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기본적인
돈 버는 원칙들이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빠르게 보이는 것을
통하여 돈을 벌려고 하지만,
더 근본적이고 우선적인 방법은
먼저 자아(自我)관리에서 출발되고 있다.
저자도 과거에 감당하기 힘든 실패를 겪은 후,
고객들 재산 불려주기에 앞서서
이젠 제 마음부터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종교를 갖게 했고 소형차를 몰 정도로
검소한 사람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럼 자아관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긍정적인 태도에서 비롯된다.
부자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부정적 태도라는
안경부터 벗겨내야 함은,
어떤 분야든 꿈이 곧 이뤄진다는
긍정적인 자세가 아니면 성공의 문을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미래는 불확실(不確實)하지만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다보면
비관적인 사람으로 바뀌므로,
언제나 긍정의 눈으로 최선을 다할 때,
돈 뿐만 아니라 실제로
더 나은 내일은 가까이 올 수밖에 없다.

부자가 되는 길은 돈 버는 기술이 아니라,
행복을 선택하는 기술이 아니었던가.
곧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면
상대에겐 만족감을 채워주기 쉽고,
그럼으로써 자신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함으로써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족(家族)과 인맥(人脈)이라는
대인관계가 좋아지게 된다.
인맥(人脈)은 계모임의 차원의 관계가 아니라,
가장 고급 정보가 오고가는 핫라인이다.
스쳐 지나가는 한 마디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자원들이다.
또한 가족들과의 관계(關係)가 좋아진다.
이 땅에서 천국(天國)인 가정은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는 통로로,
평소에 가정에 충실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성취도(成就度)가
높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돈 관리하기 전에
먼저 자기관리(自己管理)를 잘 해야만,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대인관계가 좋아져
돈 버는 길의 중요한 초석(礎石)을 만들어 주고 있다.
먼저 돈 버는 방법에서 영원한 정석(定石)이란
근검절약과 저축(貯蓄)에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내 자신도 돈이란 주식(株式)이나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는
큰 돈을 벌 수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부자들은 수입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수입의 상당부분을 처음부터 저축하고,
굶을지언정 외상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알고서 놀랐다.
우리나라 사람의 최대 약점은
냄비처럼 빨리 끓었다가
빨리 식는다는 인내심 부족에 있다.
이러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다면 비록
작은 돈이라도 눈송이처럼
얼마든지 더 커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전적인 이런 방법이 기초가 되면서,
자신만의 투자방법을 찾는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틀림없이 돈을 모으게 될 것이다.

물론 투자의 방법에 대해서도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잘 알지만,
문제는 고전적 방법을 지나 투자(投資)의 단계에서
얼마나 빨리 실천(實踐)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돈은 판가름될 것이다.
단기일수록 신중하게하고,
장기투자일수록 닭이 계란을 품듯이
오랜 기간 지그시 잊었다 생각하고
놔두어야 목돈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저자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방법을 몰라 부자가 못 되는 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라는 시기(時期)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20대에는 직장과 일로 정신없고,
30대엔 내 집 마련에 온 힘을 다 쏟고,
40대에 가서야 투자를 시작하는데
그러면 늦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저축을 하는 것도 좋지만,
더불어 투자(投資)가 중요하다는
것은 스무 살 때 천만 원은 삼십 대에 가서
1억 원보다 가치가 높은 현실 때문이다.

자기관리를 통해 사람을 쌓고,
물질관리를 통해 돈을 많이 번 후에,
이젠 미래관리를 통해서 그 돈을 잘 써야 한다.
돈이란 잘 벌기보다는 잘 쓸 줄 알아야 진짜 부자다.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는 돈 버는 데만
달인(達人)이 아니라 자선사업에도 달인들이었다.
사람들이 죽을 때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한다.
생전에 어떻게 살았든 죽을 때가 되면,
아무리 모으고 움켜쥐어 봐도
죽음 앞에선 별 것 아닌 것을 알고선,
좀 더 나누며 베풀지 못함을 가장 후회한다고 한다.
특별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번 사람일수록,
자신만을 위해 교만하게 쓰다가
가정이 무너지고 인생도 무너지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써 허무한 삶을 깨닫고 후회하다가,
막상 죽음의 사자를 보고선 너무 두려워하여
눈을 감고 편히 죽을 수도 없게 된다.
언제 그가 이웃을 생각해 보았으며,
아니 자신의 죽음에 대해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었겠는가.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들이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순리(順理)와 명령 앞에
선 우리는 서로 도우며 배려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언제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돈은 모으기도 어렵지만
관리하고 유지하기는 더 어렵기에
삼대(三代)를 이어가는 부자가 드물다고 했다.
그러므로 재산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가문을
이어가게 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선(慈善)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을 위해 돈을 잘 쓰면
반드시 그 보은(報恩)은 자식 대에 가서
열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느 무학자는 하루에 10원씩을 누적시켜
2002년에 한국복지재단에 2002만원을 기부했다.
조종사인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
매일 1달러를 보태어 1004일째 되던 날,
1004달러를 북한 결핵아동을 돕는 데 기부했다.
그 아들은 이미 아버지께 가장 값진 유산을
물려받은 축복받은 사람이 되었다.
진정한 부자는 지갑을 가슴에
꽂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만의 투자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것도
필요하지만 꼭 써야 할 곳에 쓸 줄
아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다.

주여,
오늘 저는
어느 분의 글이
제 기도가 되었습니다.
...
움켜진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살고,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살고,
짐이 되는 인연보다
힘이 되는 인연으로 살며,
부끄러운 인연보다
떳떳한 인연으로 살아가며,
해가되는 인연보다
복이 되는 인연으로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
2006년 7월 9일 경포해수욕장으로
피러 한이 모든 님들을 초대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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