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둘이서 만드는 노래 - 이해인 둘이서 만드는 노래/이해인 사랑은 비밀번호 아무 번호나 누르면 안 됩니다 그와 내가 하나되는 깊고 넓고 높은 특별한 암호 속에 길이 열린답니다 사랑은 보물섬 날마다 새롭게 숨겨진 보물 찾느라 날마다 새롭게 시간이 모자랍니다 사랑은 둘이서 만드는 노래 듣는 이 없어도 지칠 줄 모르고 기쁠 .. 그룹명/poem 이해인 2010.07.31
[스크랩] 이제는 봄이구나 - 이해인 이제는 봄이구나 / 이 해인 강에서는 조용히 얼음이 풀리고 나무는 조금씩 새순을 틔우고 새들은 밝은 웃음으로 나를 불러내고 이제는 봄이구나 친구야 바람이 정답게 꽃이름을 부르듯이 해마다 봄이면 제일 먼저 불러보는 너의 고운 이름 너를 만날 연두빛 들판을 꿈꾸며 햇살 한 줌 떠서 그리움, 설.. 그룹명/poem 이해인 2010.07.31
[스크랩]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이해인) 재의 수요일 아침에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 이마에 재를 얹어 주는 사제의 목소리도 잿빛으로 가라앉은 재의 수요일 아침 꽃 한송이 없는 제단 앞에서 눈을 감으면 삶은 하나의 시장기임이 문득 새롭습니다. 죽어가는 이들을 가까이 지켜보면서도 자기의 죽음은 너.. 그룹명/poem 이해인 2010.07.30
[스크랩] 아침의 향기 아침의 향기 -詩 이해인-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고 창문을 열고 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 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 그룹명/poem 이해인 2010.07.29
[스크랩] 매일 속에 뿌려지는 씨앗.. 늘 열려 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누워 있는 밭 그러나 누군가 씨를 뿌리지 않으면 그대로 죽어 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밭 매일 다시 시작하는 나의 삶도 어쩌면 새로운 밭과 같은 것이 아닐까 밭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매일 살 수 있어야겠다 매일이라는 나의 밭에 나는 내 생각과 말과 행동.. 그룹명/poem 이해인 2010.07.27
[스크랩] 무지개빛깔의 새해엽서/이해인 빨강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친지.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 많아 마음에 안 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렵니다 주황 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새해에는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 그룹명/poem 이해인 2010.07.23
[스크랩] 감사와 행복 / 이해인 감사와 행복 / 이해인 내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그리고 내 한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는"감사합니다"는말이 되도록 감사를 하나의 숨결 같은 노래로 부르고싶다.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 감사하면 행복하리라 감사하면 따뜻하리라 감사하면 웃게 되리라 감사가 힘들.. 그룹명/poem 이해인 2009.10.11
사랑의 사람들이여 사랑의 사람들이여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둘이 함께 하나 되어 사랑의 층계를 오르려는 사랑의 사람들이여 하얀 혼례복처럼 아..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5.26
십대들을 위한 기도 십대들을 위한 기도 하늘의 별, 땅의 꽃 자기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한 치의 여유도 없이 피곤하고 숨가쁘게 살아 가는 오늘의 십대들에게 우리는 늘 미안하고 할 말이 없는 힘없는 어른들이지만 변함없는 사랑으로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마음을 가끔은 기도 안에 접습니다 우리의 십대들이 언제나 우..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5.26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랫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모든 이를 다 불러 모을 넓은 집은 내게 .. 그룹명/poem 이해인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