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글 중에서 1181

[스크랩] 홀쩍 떠난 여행

♤서소영의 아침 편지♤  ♤훌쩍 떠난 여행 ♤ 고운님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태풍 마니가 살짝 비켜간 휴일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늘 앞만보고 종종걸음으로 달려 온 바쁜 일상중에내 삶의 빛이 조금씩 스러져갈 때산이나 바다가 그리워질 때내 안의 내가 그리워질 때목적이나 계획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은참 좋습니다.무거운 마음의 짐을 다 벗어 놓고다음 목적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발길 닿는데로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느끼는 여유......휴식......사실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시간인지도 모릅니다.조용한 산사의 작은 산방에 앉아그윽하고 향기로운 차향에 취하고창밖의 고요한 풍경에 취해서근심 걱정 다 놓아 버려도 좋고흙을 밟고 숲속을 걸으며깨어있는 자연에 내 몸을 맡기면저 심연의 깊은 곳 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