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예병일의 경제노트

'100세 현역의사'의 건강한 삶의 비결... 소식다동(小食多動)

유앤미나 2011. 11. 25. 12:23

'100세 현역의사'의 건강한 삶의 비결... 소식다동(小食多動)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건강한 삶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조금 적게 먹고, 몸을 귀찮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43p)
히노하라 시게아키 지음, 이혁재 옮김 '100세 현역 의사의 스트레스 내려놓기 연습 - 당신의 행복 문턱을 낮추는 10가지 비결'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1911년 10월4일생이니 올해로 만 100세인 히노하라 시게아키 박사. 그는 일본 성누가국제병원의 이사장으로 지금도 매일 환자진료를 하고 있는 '100세 현역 의사'로 유명한 분이지요.
그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만 100세에도 어떻게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면서 병원 회진은 물론 연간 180여회나 되는 외부강연까지 소화해낼 수 있을까... 그의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소식다동'(小食多動). 조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서 몸을 귀찮게 하면 충분하다...

그는 자신이 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결코 건강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20세 때인 1931년에 당시에는 매우 심각한 병이었던 폐결핵을 앓은 이후 80년을 쭉 병과 더불어 살아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식다동'이라는 자신의 간단한 비결을 통해 지금까지도 에너지가 넘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는 '소식'(小食)을 합니다. 포만감의 60% 수준만 먹는다고 합니다. 히노하라 박사가 '감식'을 시작한 것은 65세부터. 처음에는 포만감의 80% 수준만 먹는 것을 목표로 정했고, 70세를 넘어서는 70%, 80세 이후에는 60%를 목표로 정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6시 반에 맞춰둔 자명종이 울리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유와 생과일주스를 마십니다. 주스에는 한 큰술 정도의 올리브 오일을 섞어 넣습니다. 그리고 설탕이 적게 들어간 커피우유 한 잔까지. 나의 아침 식사는 이걸로 끝입니다.

점심에도 우유 한 잔과 과자 두세 개 정도 먹는 게 전부입니다. 다만 저녁에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습니다. 밥은 반 공기 정도, 지방이 없는 살코기 100g, 생선, 콩 그리고 올리브 오일로 드레싱을 뿌린 많은 양의 녹황색 채소를 주로 먹고 있지요." (146p)


그리고 '다동'(多動)입니다. 히노하라 박사의 '편안함을 멀리하는 건강법'은 이렇습니다.지하철 역이건 건물이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직접 오릅니다. '무빙워크'도 이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옆을 빠른 걸음으로 힘차게 걸어갑니다. 무빙워크에 올라탄 젊은이들을 곁눈으로 보면서 추월하고는 흐뭇한 성취감을 맛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1~3회 가는 출장길에는 근육단련을 위해 역이나 공항에서 6킬로 정도 되는 길을 짐을 직접 들고 걷습니다.

소식다동(小食多動)... 만100세라는 고령에도 자신의 일을 보람차게 계속하면서 활력과 열정으로 살고 있는 '100세 현역 의사'의 '건강한 삶의 비결'입니다.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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