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 하는 날/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 볼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오늘이 음력 10월 보름날이라
달을 보고 싶었는데,비가와서 너무 아쉽네요.
보름달은 기껏 12번밖에 보지 못하는데....
참고로 저는 보름생이거든요,
우리 막둥이도 음력으론 오늘이 생일 이랍니다.
(생일상 올렸으니 공지,축하방에가셔서 많이 드세요...)
달을 볼수 없다는 생각에 슬퍼서 이해인님의 윗시를 올려봤습니다.
모두들 힘들어하며 사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걱정이나,고민은 99.9%부질없는것이라곤 하지만,
인격을 갖춘 인간은 고민속에서 어찌 무관할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잊지않고 간직하며,실천하다보면,
가끔 내 자신을 위해 칭찬도 하고,위로도 하고,격려도 하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옳은일에 최선을 다해
힘내서 아자~!하며 살아보자구요.
제글이 힘이 되시기를 바라며.....
당신을 염려하고,행복해지시기를 진심으로 비는 세실리아~~* 였습니다.
*^^* 세실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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