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화초들과 잘지내기

살아있는 공기청정기

유앤미나 2021. 9. 25. 12:08
다육식물은 관엽식물과 달리 밤중에 광합성 작용을 한다. 낮에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공을 닫고 있다가 밤이 되면 기공을 열어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것. 침실에 다육식물을 두면 깊은 밤 수면 중에도 신선한 산소를 얻을 수 있다. 사막 같은 물이 귀한 지역에서 견딜 수 있도록 몸속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 건조한 실내에서 잘 자란다.
 
 
 
선인장과 알로에, 산세비에리아 등은 전자파 차단에 특히 효과가 있는 식물이다. 전자파 차단 효과는 줄기의 길이, 잎의 수, 크기와 관련 있다. 식물의 크기가 크고 잎이 풍성한 것, 잎의 수가 많은 것이 전자파를 줄이는 데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스턴줄고사리는 실내 습도를 측정하는 일종의 지표 식물이 된다. 보스턴줄고사리의 잎 표면이 마르지 않고 싱싱하면 사람에게도 적합한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 또한 미세 먼지를 잡아주는 효능이 있어 먼지가 쌓이기 쉬운 아이의 공부방에 두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일본의 한 식물 연구 기관에서 ‘마음이 안정되는’ 식물로 1위를 차지한 파키라는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곁에 두면 좋은 식물이다. 파키라는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인 알파파를 상승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스파티필룸은 잎 자체의 형태가 아름답고 반짝이는 광택이 있어 관상용으로 각광받는 식물. 꽃은 카라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연한 연둣 빛을 띤다. 스파티필룸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특히 아세톤과 이산화질소 등을 없애고, 불완전연소된 유해가스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해 부엌이나 보일러실에 놓으면 좋다. 비교적 채광과 무관하기 때문에 실내 어디에 두고도 키울 수 있으며 병충해도 없는 편. 물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수경 재배로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테이블야자, 스파티필룸, 안스리움, 맥문동 등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이 있다. 그중 관음죽은 특히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화장실에 두면 좋다. 관음죽은 야자나무 중 가장 작은 수종으로 직립성이 있어 줄기가 곧게 뻗어나가고 잎 모양이 간결해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관엽식물 중 가장 관리하기 쉬운 식물로 병충해가 거의 생기지 않고 추위에 잘 견디며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좁은 화장실에서 키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집집마다 창문 난간이나 대문에 장식한 꽃과 식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집 안이 아닌 창문에 꽃을 장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방충망 역할을 하기 때문. 제라늄은 모기를 쫓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은은한 장미 향을 내는 로즈제라늄은 그 효과가 탁월하다. 바깥공기가 집 안으로 유입되는 창문이나 베란다에 둔다. 상록 덩굴식물의 일종인 네펜데스는 꿀샘으로 벌레를 유인해 긴 타원형의 통 속에 벌레를 떨어뜨려 그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물. 주머니 모양 통은 잎이 변형된 것이다.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잎의 색과 자연스럽게 넝쿨을 내리는 화형이 아름다워 거실에 두면 장식 효과가 높다. 낮에 광합성을 하는 관엽식물(아이비 같은)은 밤중에 광합성을 하는 선인장을 함께 두면 하루 종일 산소가 생성돼 신선한 실내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아이비, 피토니아, 산델리아 등의 관엽식물을 한데 모아 심고 양옆에 2개의 선인장 화분을 함께 두었다. 선인장을 심은 모던한 화이트 도자기는 우일요 제품. 관엽식물 화분으로 활용한 나무 콘솔과 그림 액자는 대부앤틱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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