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퍼센트의 재능, 99퍼센트의 훈련, 99퍼센트의 작업. 소설가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결코 만족하면 안 됩니다. 이미 쓴 소설은 결코 자신의 꿈이나 가능성만큼 훌륭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꿈을 꾸어야 하고,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동시대 작가나 선배 작가들보다 더 낫기 위해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설가는 자기 자신보다 더 나으려고 애써야 합니다. (438p)
오래간만에 기억에 남는 구절이 많이 담긴 책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1949년에 노벨상을 받은 미국의 작가인 윌리엄 포크너(1897~1962)의 말입니다.
그는 "좋은 소설가가 되기 위해 따라야 할 좋은 방법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결코 만족해서는 안된다,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하며, 다른 작가들보다 더 낫기 위해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보다 더 나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포크너는 또 이런 말들도 했습니다.
"예술가가 필요로 하는 유일한 환경은 평화, 고독, 너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즐거움뿐입니다. 나쁜 환경이란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 즉 좌절하고 분노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상황이겠지요. 제 경험으로는, 제 직업에 필요한 것은 종이, 담배, 음식과 약간의 위스키뿐입니다."
"좋은 작가는 성공이나 부자가 되는 걸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성공 앞에서 굽실거린다면 성공이 짓밟을 것입니다."
역시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보다 더 나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