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의 축복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해 오늘 내 귀가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자에게 축복하며 내 눈이 흐릿하고 무엇을 물어도 대답이 느리다는 걸 이해하는 자에게 축복하며 예기치 못한 실수를 범했을 때 별일이 아닌걸로 납득하도록 여겨준 자에게 축복하나니 기분좋은 얼굴로 찾아와 잠시나마 잡담을 나눠준 자에게 축복하며 나더러 그 얘긴 오늘만도 두번이라고 핀잔 주지 않는 자에게 축복하나니 사랑으로 내 황혼의 인생을 채워주는 모든이에게 축복하며 내가 아직 살아 있을 수 있도록 나를 보살펴 주는 내 가족들 모두에게 축복하나니 하늘 나라가 모두 그들의 것이리라. |
출처 : 부부사이
글쓴이 : 복된남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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