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스크랩 북

[스크랩] 내 부동산 비싸게 파는 방법

유앤미나 2012. 4. 30. 11:59

 

우리는 흔히들 부동산 투자하는 책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몇 백만원으로 수억을 벌었다.
소액투자로 대박을 보았다.
월셋방에서 몇 십억 벌었다.

참 웃기는 자장입니다.
조그만 공부하면 다 대박이고,조그만 공부하면 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책들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책을 보아도 우리가 쉽게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글쟁이들의 표현대로 책만 보아도 성공할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서민들이 부자가 되었겠죠. 책만 읽는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 밑줄 쫘~~악 치면서 읽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솜사탕처럼 까먹고 맙니다.

기억의 오류 속에
망각의 오류 속에
부자의 열정과 꿈도 결국 잊혀진 계절처럼 잊혀지고 맙니다.

이러한 시기에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될 것인가가 문제가 아닙니다.

뜬구름 잡기 식의 책보다는 실용적이며 실체적인 “돈 버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 마디의 말보다는
수천마디의 글 보다는
몸으로 직접 확인하고 경험한 지식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남들이 “이러저러 하더라…..”식의 간접경험으로써는 실전에 써먹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한번 경험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변수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경험상 쉽게 빠져 나갈 수 있으나 경험 없는 사람들에게는 변수 자체가 쓰러짐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이론 위주의 학습보다는 경험 위주의 학습이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 어떤 공인중개사 분은 타지에서 처음 대전에 오신 이후 한달 동안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대전을 둘러 다녔다고 합니다. 생면부지의 들판에서 살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발로, 몸으로 뛰는 것 밖에 없다는 말씀 이셨지요. 또한 신축중인 건물을 보고는 그냥 안 지나치시고 반드시 명함을 뿌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들 보기에는 무안하고 쪽 팔리는 일이지만 그것이 바로 “돈” 이라는 생각으로 전진하신 것이지요

자 오늘은 책에서 흔히들 나오지 않는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노하우 “내 집 비싸게 파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내 아파트, 내 집을 비싸게 파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등기부등본 발급 시 <말소사항포함>으로 발급 받지 아니하고 반드시 <말소사항미포함>으로 등기부등본을 발급 받는다.

등기부등본의 발급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말소사항포함과 말소사항미포함인데요, 먼저 말소사항포함이란, 이 부동산에 관하여 들어온 이해관계 사실 예를 들어 가압류, 압류, 근저당권, 말소 등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풀렸던 풀리지 않았던 모든 기록이 그래도 남아 있게 등기부등본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만약 경매로 집을 낙찰 받았다고 가정한다면 그 집이 예를 들어 가압류 13건, 근저당권 3건, 압류 2건, 경매신청사건 등등 (망한 집들의 등기부등본은 이렇게 지저분하답니다..)

무척이나 지저분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는 하자가 많은 집으로 보여지는 것이지요.

이런 경매 받은 집을 매도시 매수인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재수없는 집”으로 생각할 수 있겠죠. 재수가 없는 집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럴 경우에는 등기부등본 발급시 <말소사항미포함>으로 발급 하신다면 현재의 권리관계만 달랑 나오게 됩니다. 즉 경매로 인하여 말소된 여러 가지 권리 관계들이 등기부에 기재가 안되고 현재 유효한 권리관계만 표시되는 것이지요.

매수인 입장에서는 등기부등본의 이해관계가 없으므로 안전한 물건이나 집주인이 성실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아니면 재수좋은 집으로 생각이 들겠죠. ㅎㅎ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하여 공인중개사가 등기부등본을 발급한다고 한다면 공인중개사에게 식사비라도 따로 챙겨드리면 쉽게 <말소사항미포함>으로 등본을 발급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감각화마케팅"이라고 전 말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기본적인 수리입니다.

예를 들어 부부싸움으로 인하여 문짝 밑 부분이 발로 차서 구멍이 난 경우에는 그냥 방치하는 경우와 기본적으로 수리하는 경우와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또한 어둡고 칙칙한 조명이라고 한다면 남편을 시켜서 반드시 조명시설을 환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시각화마케팅이라고 하여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오는 곳은 늘 밝고 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죠. 밝고 환하고 아름다운 집을 사시겠습니까?
어둡고 칙칙하고 문짝에 구멍 뚫린 집을 사시겠습니까?

세 번째. 청소입니다.

부동산에 집을 내 놓은 경우나 생활정보지에 집을 내 놓은 경우 반드시 집 구경하겠다는 사람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조심할 부분은 집 보러 온다는 순간에 집을 기본적으로 정리를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설거지도 해 놓고 밀린 빨래도 빨래 통에 쑤셔 집어 놓고 집안 청소를 해 놓아야 된다는 말이지요. 이 또한 시각화마케팅입니다.

우리 물건을 팔기 위하여 포장을 예쁘게 하다는 말이지요.

한번 생각해 보시죠. 돼지마구 같은 집을 사시겠습니까?
깔끔하게 정리정돈 잘 된 집을 사시겠습니까?

네 번째, 방향제입니다.

아니 집을 파는데 무슨 방향제를 뿌리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집을 보러 온 새댁 입장이나 집 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서 집을 보러 왔는데 은은한 향수가 난다면 그 집에 대한 반응이 좋아 지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집 구경시 은은한 향기가 나는 집을 선택하겠습니까?
아니면 이제 막 청국장을 먹을 먹으려는 집을 선택하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후각화마케팅입니다.

고급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향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섯 번째는 집주인의 복장입니다.

수 천만원에서 수 억 짜리 아파트가 왔다갔다하는데 집주인의 복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집을 보러 갔는데 집주인 남편이 속옷차림으로 있다가 부랴부랴 옷을 입는다거나 안방은 남편이 스포츠중계방송을 보므로 볼 수 없다거나 등등…의 경우에는 매수인으로부터 감점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이왕이면 단정한 복장으로 집 구경하는 사람을 맞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그렇다고 퇴근 후 집에서 정장차림으로 있어라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여섯 번째는 “말 빨” 입니다.

이왕이면 이 집에서 돈 많이 벌었다.

우리 집이 32평인데요 우리는 이 집에서 돈 많이 벌어서 40평대로 이사 갑니다.라고 말해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아 이 집이 재수 좋은 집이네. 집 주인도 인상도 좋고, 복장도 좋고..”한번 생각해 보시죠.

이 집에서 돈 벌고, 돈 많이 벌고 나간다고 하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알게 모르게 우리 집이 다른 집에 비하여 비싸게 팔리거나 빨리 팔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심지어 어떤 경우는 (예비 부부들이 집 보러 오는 경우에는) "우리 집에서 아들 2명 낳았다. 예전에 있던 주인은 아들 3명..등등”의 이야기를 한다면 예비 부부들…….아들 딸 구별 안 한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신경 쓰이는 말이지요. ㅎㅎㅎ

이것이 바로 청각화마케팅입니다.

이왕이면 듣기 좋은 말과 이왕이면 기분 좋은 말을 함으로써 매수인으로 하여금 우리 집이 다른 집에 비하여 더 매력적이다라는 느낌과 기분을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집을 비싸게 매도하기 위해서는 감각화, 시각화, 후각화, 청각화 등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을 일깨워 우리 집을 홍보해야 하는 것입니다.

집을 파는 것도 하나의 물건을 파는 것 입니다.

우리는 수십 만원짜리 물건을 팔기 위하여 많은 몸부림을 칩니다.

하지만 의외로 수 천만원, 수 억 짜리 부동산을 팔 때는 팔리면 좋고, 안 팔리면 말고”의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많이 떨어뜨리면서 집을 매도할 생각을 마시고 기본적으로 옆집과 우리집이 동시에 시장에 나왔을 때 우리집부터 먼저 매도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서만 마케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집을 팔기 위해서도 나만의 마케팅이 있어야 우리 집이 쉽게 팔릴 것입니다.

 

 

출처 : 산골 전원주택이야기
글쓴이 : 벌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