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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On'... 상시접속 사회의 도래의 의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앤미나 2012. 1. 5. 10:35

'Always on'... 상시접속 사회의 도래의 의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1년 12월 30일 금요일
스마트폰은 인터넷과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제공한다. 응급처치 앱 덕분에 자가 조치를 위하여 (2010년 아이티 대지진에서) 목숨을 건진 울리의 경우는 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개선되고, 가격이 저렴해지며, 통신망의 용량이 확장되면 어떤 일들이 가능할지 상상해 보라.

상시접속을 통해 얻는 데이터는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기존의 방식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다. 상시접속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우리가 아는 사회의 모습 또한 크게 바뀔 것이다. 가령 학생들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접하게 되고, 의사와 경찰들은 필요한 정보와 도구 모두를 스마트 기기에 담아 활용하게 되며, 개개인 또한 실시간으로 원하는 내용을 세상에 퍼뜨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59p)
 
브라이언 첸 지음, 김태훈 옮김, 예병일 감수 '올웨이즈 온 - 상시접속 사회의 미래'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Always on’...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세상. 우리는 지금 ‘상시접속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과거 SF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모습이 무선인터넷 인프라의 확충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어느 순간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진 겁니다.
 
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에서 이 상시접속 시대로 들어가는 문을 처음 열어준 것은 애플의 아이폰이었지요. 수많은 앱을 통해 아이폰은 007 제임스 본드의 특수장비처럼, 원하는 기능은 무엇이든 제공해주는 '만능기기'로 우리 곁에 등장했습니다. 앱만 추가하면 내비게이션, 악기, 녹음기, 바코드 스캐너 등 그 어떤 기기로도 변신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올인원(all-in-one) 혁명의 시대’를 만들며 우리를 상시접속 사회로 이끌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접속’에 빠져있지요.
 
얼마전 CNN은 영화 ‘터미네이터’ 속 한 장면처럼 눈앞에 정보를 띄워 주는 미래형 콘택트렌즈의 개발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등의 연구진이 렌즈 위에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는 ‘터미네이터 렌즈’의 동물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힌 것이다. PC도 아니고 스마트폰도 아닌, 눈에 착용한 렌즈를 통해 이메일을 읽고 게임과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혈당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스마트폰, 그리고 머지 않아 콘택트렌즈라는 ‘착용식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상시접속 시대’의 도래. 현실세계와 디지털-사이버 세계가 결합하는 시대, 모바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에 힘입어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올웨이즈 온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개인과 사회라는 두 차원 모두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변화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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