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poem 이해인

[스크랩] 말의 빛 - 이해인

유앤미나 2010. 7. 31. 19:28
      말의 빛 - 이 해 인 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이 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시랍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소금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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