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예병일의 경제노트

자기경영과 교병필패(驕兵必敗), '마불정제(馬不停蹄)

유앤미나 2010. 7. 15. 12:58

자기경영과 교병필패(驕兵必敗), '마불정제(馬不停蹄)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0년 7월 14일 수요일
삼성의 사자성어 경영이 재계에서 화제다. 삼성그룹의 사내 인터넷통신망인 ‘마이싱글’을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경영의 화두와 현안을 사자성어로 압축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14일 ‘마이싱글’에 떠오른 사자성어는 ‘교병필패(驕兵必敗)’. 자신의 능력만 믿고 자만하는 병사는 반드시 패한다는 뜻이다. 자만심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삼성의 사자성어 경영, 이번엔 교병필패' 중에서 (2010.7.14)
 
'교병필패'(驕兵必敗)...
'驕'는 '교만할 교'이지요. 자기 군대의 힘만 믿고 교만한 병사는 적의 군대에게 반드시 패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삼성그룹이 사내 인터넷통신망을 통해 제시한 화두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영업이익 5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요. 이로 인한 자만 가능성을 경계하는 취지입니다.
 
삼성은 지난달에도 눈에 띄는 사자성어를 제시했었습니다. '마불정제'(馬不停蹄)...
'蹄'는 굽이나 발을 뜻하고 밟다, 차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과 통하는 사자성어였습니다.
 
驕兵必敗와 馬不停蹄... 치열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자기경영에서 기억하면 좋을 사자성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