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을 덜어주는 나무 이야기
작년 홍수로 무너진 창고를 고치기 위해 일꾼을 불렀다.
그 중 한 목수는 그날따라 실수를 연발했고,
집에 가는 모습조차도 힘겨워 보였다.
얼굴이 말이 아닌 그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노라고 했다.
그의 집에 다 왔을 때, 그는 자신의 집에 들렀다 갈 것을 권했고
우리는 정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는 한 나무 앞에 서더니 그 나무 가지 끝에
소중히 옷을 거는 듯한 행동을 몇 번 반복하고서야 현관문을 열었다.
문을 연 그의 모습은 좀 전의 침울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두 아이와 아내에게 키스를 나누고, 환하게 웃으며
오늘은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노라고 껄껄 웃고 있었다.
나오는 길에 그에게 그 나무에서의 그의 행동을 물었다.
“아~ 그 나무요?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랍니다.
제가 밖에서 어떤 일을 겪었든 가족과는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 늘 그 나무에게
제 근심을 하나하나 걸어두고 들어갑니다.
신기한 것은 그 다음날 아침 그 근심을 찾으러 가면
어제만큼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 참빛맨님,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 이야기’ -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 목수가 마음으로 정한 나무겠지요.
스스로 이름 붙이고 자신을 추스르는 나무.
작지만 큰 그의 지혜를 배웁니다.
작년 홍수로 무너진 창고를 고치기 위해 일꾼을 불렀다.
그 중 한 목수는 그날따라 실수를 연발했고,
집에 가는 모습조차도 힘겨워 보였다.
얼굴이 말이 아닌 그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노라고 했다.
그의 집에 다 왔을 때, 그는 자신의 집에 들렀다 갈 것을 권했고
우리는 정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는 한 나무 앞에 서더니 그 나무 가지 끝에
소중히 옷을 거는 듯한 행동을 몇 번 반복하고서야 현관문을 열었다.
문을 연 그의 모습은 좀 전의 침울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두 아이와 아내에게 키스를 나누고, 환하게 웃으며
오늘은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노라고 껄껄 웃고 있었다.
나오는 길에 그에게 그 나무에서의 그의 행동을 물었다.
“아~ 그 나무요?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랍니다.
제가 밖에서 어떤 일을 겪었든 가족과는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 늘 그 나무에게
제 근심을 하나하나 걸어두고 들어갑니다.
신기한 것은 그 다음날 아침 그 근심을 찾으러 가면
어제만큼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 참빛맨님,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 이야기’ -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 목수가 마음으로 정한 나무겠지요.
스스로 이름 붙이고 자신을 추스르는 나무.
작지만 큰 그의 지혜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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