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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웨덴 - 스톡홀름 (1) : 발트해 북유럽, 발칙한 시선 (19)

유앤미나 2015. 12. 5. 08:23

 

<스톡홀름 시청사 앞 풍경>

 

 

세플레를 출발하여 스톡홀름을 향해 간다..

마을도 지나고 침엽수림도 지나고..

 

 

 

유채밭이 가득 펼쳐진다..

이곳은 유채로 무얼하나? 꿀?

아니다..

이곳에서는 유채로 바이오 디젤유를 생산하여 차량연료로 사용한다..

 

 

 

도중에 아르보가에 들러 중식당 품향각에서 점심을 한다..

중식당은 어디를 가나 없는 곳이 없다..

 

 

점심식사후 잠시 아르보가를 둘러본다..

 

 

 

 

 

스톡홀름에 도착하여 차는 시청사로 향한다..

 

 

 

 

 

시청사 앞이 발트해로 이어지는 멜라렌 호수다..

호수의 14개 섬을 연결하여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잇어 스톡홀름은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린다..

 

 

 

가이드에게 물었다..

깃발에 여왕이 그려진 것 보니 현 스웨덴왕이 여왕인가요?

아니란다..깃발 속의 인물은 남자란다..

으잉..남자??

스웨덴의 수호성인 성 에릭 9세 왕..1150년대 그리스도교를 국내에 전파하는데 기여하였단다..

그는 1157년 핀란드로 진격하여 핀란드를 스웨덴 영토로 만들고 기독교를 전파하였다..

그가 핀란드로 진군할 때 하늘에서 빛나는 금빛 십자가를 보았는데, 이것이 현 스웨덴국기의 기원이 되었다..

그런데 실제 저렇게 미남이었나? 

 

 

 

시청사에서는 노벨 수상자를 위한 연회가 열린다...

노벨의 두상이 새겨져있다..

 

 

 

 

 

프랑켈, 안드레이, 스트린드베르그??

시청사 벽에 새겨진 세사람은 누구일까?

그들은 1897년 공중으로 북극점을 통과하려는 최초의 시도를 하기위하여 스피츠베르겐에서 기구로 비행하였다.

하지만, 최초로 북극점 상공에 도달한 것은 미국의 R.E. 버드로, 1926년 5월 9일 스피츠베르겐에서 비행기로 출발하여 북극점을 통과하였다

그들의 실패는 스웨덴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모양이다..

위대한 실패는 나이스 미스처럼 영원히 기억될 가치가 있다..

 

 

기둥에는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모습이 보인다..

불우하게 자라나 파리 유학 중 에술공동체에서 카린 베르괴를 만나 결혼한다..

둘 사이에 8명의 자식을 낳고 장인이 물려준 순드보른의 집에 살면서 가족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린다..

이를 <집>이라는 화보로 출판하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앞서 성 에릭 9세의 후손이 단절되자 당시 재상이었던 비르예르 얄(Birger Jarl)은 1250년 자신의 아들 발데마르 비르예르손을 스웨덴왕으로 선출 시키고, 자신이 섭정이 되엇다..그는 비르예르 왕가의 개창자가 된 것이다..

그의 섭정시기 법률을 통일하는 기초 작업을 끝내고 스톡홀름을 건설하여 수도로 정했다.

그래서 그는 중시조 대접을 받으며 당당하게  시청사에 누워있다..

 

 

스웨덴의 상징은 사자..

원래 덴마크의 지배를 받는 약소국이었으나 1520년 덴마크왕 크리스티안 2세가  스웨덴 수도를 점령하고 이른바 '스톡홀름 대학살' 로 귀족 90여명을 처형을 하였다.

그러나 구스타브 바사에 의해 반란이 시작됐고 스웨덴은 독립한다.

1611년 - 1718년 까지 스웨덴은 현재 영토의 2배의 면적을 지배하는 강대국이 된다..

현 발트 3국와 러시아의 쌍트 페테르부르크 지역도 포함해서..

이 기간 발트해는 스웨덴의 내해가 되었다..

전성기는 폴타바 전투에서 러시아 표트르 대제에게 패배할 때까지 이어진다..

 

 

 

 

 

 

 

 

 

 

 

 

 

가이드에게 스웨덴에서 선물용으로 무엇을 살까 물었더니

나무행주를 권한다..

나무행주..펄프로 만든 행주인데 사용후 재생활용이 편리하고 그림도 이뻐 어떤이는 장식용으로 걸어 놓기도 한다고 한다..

하여 기념품 가게에 갔을 때 행주대첩이 벌어졌다는 거..

 

 

하여간 스웨덴엔 기발한 창작품이 많다..

노벨이 다이나마이트를 개발하여 떼돈을 벌고 그 돈으로 노벨상을 제정한 사연도 그렇지만..

최근엔  나무행주 외에도 임플란트, 성형재 필러, 이케아 등이 스웨덴의 창작물들이다..

 

이들은 어찌 교육을 하길래 창의력이 좋을까?

우리처럼 아이들에게 주입식, 암기식 , 선행교육을 하지 않는다..

 

1) 수업시간을 제한한다..초등학교 1학년은 3시간 이상, 2학년은 4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뛰어놀 충분한 시간을 주는 교육을 통해 학업과 인성교육을 병행한다

 

2) 정답추구가 아닌 오픈 마인드의 문답식 교육

예를 들어 ‘1+( )=2’와 같이 하나의 정해진 답을 묻는 우리의 교육방식과 달리 ‘( )+( )=2’와 같은 문제를 내는 스타일이다..

 

3) 아이들에게 묻는다..

"너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4) 대학 진햑율이 40% 정도

고졸 월급이 낮지만 세금은 30% 낸다면, 대졸 월급은 더 높지만 세금은 60%를 내는 식이어서 실제 학벌에 따른 급여 편차가 적다

 

5) 그래서 성인 25세 이상 직업경력 4년이상이면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물론 무상교육이다..

그러니 대학은 진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가는 평생교육시스템이 되엇다..

 

그런 애들이 성장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지..평생 주입식 교육에 정답만 찾던 사람에게서 창의력이 나오기 쉽겠는가?

특히 창조경제한다고 달달 복으면 마치 불면증 환자가 자려고 애쓰는 것처럼 잠은 더 멀리 달아나고 밤은 길기만 한 것과 같다..

 

 

개인적인 기념품은 달라호스를 샀다..

이조각 말은 스웨덴 중부지방에 있는 달라르나 지방의 특산물인데 바사 왕조의 시조인 구스타브 바사와 관련이 있다.

1520년 스웨덴을 지배하던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2세가 스웨덴의 귀족을 대광장(피의 광장)에 모아 대학살을 했는데 이때 구스타브 바사는  달라르나 지방으로 도피하여 저항군을 규합한다.. 드디어 달라르나 지방의 농민병을 이끌고 덴마크군을 연파하자 여러지방의 농민병이 합세하녀 드디어 스톡홀름을 탈환한다..

구스타프 바사는 왕으로 추대되어  구스타프 1세가 되었다..그 당시 달라르나 지방의 말이 이후 스웨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조각 말을 기념품으로 판다..

말의 색깔에 따라 성향이 다른데 내가 고른 핑크색 달라호스는 로망스, 우정을 상징한다나.. 

 

 

 

스웨덴 복지를 이루는 세금에 관해 말하면 여러 견해가 있겠지만..

적어도 이들은 열린 마음은 있다..

즉 누진세로 엄청 많은 세금을 걷어 가는데..

기본 복지는 같더라도

나중에 세금많이 낸 사람에게 연금혜택을 그 만큼 더 준다는 사실을 중요하다..

이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율의 세금을 참고 견딘다고 생각한다..

 

이는 미국이 기부금을 많이 내는 사람에게 세제 해택을 주기 때문에 기부문화가 활성화 된 것과 같다...

우리도 무슨 제도를 도입할 때는  그 안에 담겨진 핵심 포인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출처 : 흐르는 강물처럼
글쓴이 : 문리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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