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명 인구에 국민소득 2000달러에 불과한 '부탄'이란 나라가 '행복지수 1위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노르웨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평등한 나라에 사는 사람이 왜 '천국에서 산다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진 걸까. 답변도 놀랍다. '행복하지 않다'이다.
"풍요롭기만 한 삶이 지루해 못 견디는 사람이 있고, 우울증과 자살 충동은 나날이 커지는가 하면, 물질적인 것에만 관심이 집중돼 허무감이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지상천국이라는 노르웨이가 그 정도면 우리 사는 이곳은 지옥이란 말인가?
휴대폰과 인터넷을 소유하고, 저녁으로는 뭘 먹을까 궁리하고, 휴가가 다가오면 어디로 여행을 갈까 생각하는,
전 세계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다고 느낄까?
풍요로운 사회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인스턴트 만족감'에 불과하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걸 즉시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바쳤던 인내와 끈기, 여유를 잊었다. 지금 당장 미래를 경험할 수 있으니,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지 않는다.
한계 효용의 법칙은 행복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명품 중독, 성형 중독, 쇼핑 중독 말이다.
선택의 가능성이 클수록 행복이 증가하는 대신 혼돈과 우유부단, 무정체성만 난무한다
그렇다면 '물질만능 사회에서 삶의 만족감을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행복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영화 '시티 오브 조이'에서 말한다..
"맥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까요?"
"그래서 기쁨이 더 큰 것 아닐까요?"
가난하지만 수다 떨 친구가 많은 소말리아 여자와 부자이지만 매일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노르웨이 남자 중 누가 더 행복한가?
행복에 이르는 방법은 없는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
▲자기 도취와 자기 희생, 평등과 경쟁, 안정과 자유, 금욕과 즐거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것
▲조금 어려운 듯한 일에 도전해 성취감을 얻을 것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 존경받고 인정받을 것
▲사소한 기쁨을 잊지 않고 즐길것
▲더 늦기 전에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할 것
-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토마스 휠란 에릭센 지음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3/20150123038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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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어느 길을 갈 것인지, 어느 길을 가고 있는지, 자신이 어떻게 살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라..
공자는 자신의 인생을 고민하고 늙어감을 성찰하다가 얻은 결론을 실천했다..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평해달라고 했다..
배움을 좋아하여
모르거나 궁금하여 분이 나면 먹는 것도 잊고 몰두하며
이런 즐거움으로 걱정을 잊고 사나니
그리하여 장차 늙음과 죽음이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한다..
(發憤亡食(발분망식) 樂以亡憂(낙이망우) 不知老之將至云爾(부지로지장지운이)
그래서 요즘 사회는 권한다. 인문학을 공부하라고..
그것도 남을 비판하기 위한 인문학이 아니라 자신을 성찰하기 위한 인문학을 공부하라고..
중세의 말 그리스의 플라톤을 공부하고 전파하면서 피렌체에서 메디치가를 일으킨 코시모, 스스로 인생의 의미를 찾았고,
또 그가 후원한 여러 예술가들에 의해 그리고 그의 손자 로렌초가 양자를 삼아 공부시켰던 미켈란젤로가 르네상스라는 대변화의 시대를 창출하였다는 이야기..(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김상근 저 추천)
물질만능의 시대에서 자신을 지키며 살기위하여는 "성찰의 인문학"이라는 지렛대와 나침판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의 스타일대로 살고 또 합당한 인생 주문(主文)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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