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완전함을 향한 도전은 적정성을 거부한다. 이 정도면 되었다는 기준이 어디에서 오는지가 중요하다.
시장에서 오면 상품이고, 자신의 내면에서 오면 작품이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정신, 이것은 시장의 반응을 흘깃거리는 눈빛이 아니다. (216p)
'장인정신'(craftmanship)이라는 단어가 어딘가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작품'은 어느 분야에서건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시장에서 오면 상품이고, 자신의 내면에서 오면 작품이다... 저자의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일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백건우 씨가 피아노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내야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는 그 소리를 내기 위해 천 번을 연습했습니다. 일반인의 귀에는 백건우 씨가 치는 소리가 비슷하게 들릴 것이고 웬만하면 박수를 칠텐데도 그는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로 그 빗방울 소리를 낼 때까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 겁니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장인정신으로 나의 내면에서 나오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