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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훌륭한 아내는 가정의 보물

유앤미나 2013. 11. 27. 20:12
훌륭한 아내는 가정의 보물

갓 운전면허를 딴 아내의 상기된 표정을 보며 남편은 기분이 상쾌했다. 아내가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최근에 본적이 거의 없었다. 남편 생각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지 몰라도 아내의 입장에서는 보통 큰 기쁨이 아니었다.
주말에 남편은 아내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초보운전자인 아내는 비교적 침착하게 운전을 잘했다. 남편은 아내와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흠뻑 칭찬을 해주었다.

“당신은 운전을 참 침착하게 잘하는군. 성격이 워낙 좋으니깐 운전도 예쁘게 하는 것 같아.”
아내는 남편의 칭찬에 기분이 상기됐다. 부르는 찬송은 427장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군. 시속 80킬로로 달리는 사람은 364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래.“

아내는 깔깔대며 웃었다.
“그럼 100킬로는 뭔가요?”
남편은 아내의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즐기며 대답한다.
“100킬로로 달리는 사람은 31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지. 120킬로는 뭔지 모르지? 그 사람이 부를 찬송은 291장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는군.”
이 부부의 금실은 마을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다. 그렇다고 아내가 특별히 미인도 아닌데 남편은 아내를 금이야 옥이야 여겼다. 아내도 특별이 유능하거나 잘생기지 않은 남편을 하늘처럼 섬겼다. 친구들은 이 부부를 ‘닭살커플’이라고 놀려댔지만 그런 것은 개의치 않았다.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온 아내가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다. ‘초보운전’이라고 자동차 뒤에 써붙인 글씨를 보고 다른 운전자들이 빵빵거리며 어찌나 공격적으로 덤비는지 무서워서 혼이 났다는 것이다. 경적을 울려대며 위협을 하는 운전자들이 무서워 사고를 낼 뻔했다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의 자동차 뒤에 붙인 ‘초보운전’이라는 글을 떼어내고 다음과 같은 글을 써붙였다.
“답답하시죠? 저는 정말 미치겠어요.”

그 뒤로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미소를 짓더라는 것이다. 그 글씨를 보고도 경적을 울려대는 운전자가 잇다면, 아마 그는 종이 다른 사람일 것이다.
남편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아내를 초보운전의 공포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여성은 작은 배려에 감격한다. 남편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아내를 한없이 행복한 ‘중전마마’로 만든다.

좀 뚱뚱하고 얼굴이 곱지는 않더라도 남편의 사랑과 인정을 받는 여인은 다르다. 남편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 여성은 항상 밝고 명랑하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현명한 남편은 아내에게 끊임없이 용기와 희망을 준다. 아내의 기를 꺾어 놓으면 아내는 밖에 나가서 충분히 대접받지 못하는 어리숙한 존재로 머물게 된다.
불행한 아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남편과 자녀들이다. 서로의 변화를 기대하기에 앞서 부부는 서로 자신이 먼저 변화될 것을 다짐해야 한다. 인생의 동반자에게 위로받기에 앞서 내가 먼저 위로자가 되어야 한다.

남자는 너그러운 존재, 여자는 사랑스러운 존재로 창조됐다. 현숙한 아내는 가정의 보물이다. 그 보석에 광채를 내는 사람은 남편이다. 여성은 칭찬과 격려를 들으면 들을수록 광채를 발하도록 창조된 존재다. 당신의 차갑고 냉정한 말이 아내를 점점 어둡게 하고 있다면 그것은 큰 잘못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작은 배려를 원한다.

누가 당신은 ‘닭살커플’이라고 부른들 무슨 상관인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부부가 서로를 보석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마음의 표현인 것을···.
출처 : 부부사이
글쓴이 : 복된남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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