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을 믿으십시오
"나는 정말 남편하고 싸움을 많이 하였어요."
젊은 부인이 상담실로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읍니다.
"남편은 정말 너무 지나칩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이혼해버리고 싶어요."
나는 도대체 남편이 얼마나 타락한 사람인가 알아보려고
그 젊은 부인에게 몇가지 물어 보았읍니다.
"술을 많이 마십니까?
도박에 손을 대셨나요? 아니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읍니까?
당신과 아이들을 심하게 학대합니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해 그녀는
한결같이 "아닙니다" 하고 대답했읍니다.
"그러면 남편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있나요?" 이 질문에 그녀는 다시
평온을 찾고 심지어 얼굴에 미소를 지어 보였읍니다. "
예, 그는 아이를 좋아합니다.
같이 노는 시간이 많이 있어요."
내가 이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자 그 젊은 부인은
마치 남편을 칭찬이라도 하듯 대답했읍니다.
끝에 가서 나는 조심스럽게 남편이 지나친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그녀에게 털어 놓았읍니다.
그녀는 웃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만 하였읍니다.
그녀는 사랑이란 상대의 장점을 믿는다는 것임을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