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참 대단해!" ***
자기 스스로에게 어떤 암시를 자꾸 하게 되면 실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두고 심리학에서 ‘자기암시’라는 용어를 쓴다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된 한 여성 의학박사는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어렴풋이
의학 계통 일을 하게 될 것 같다는 것과 일단 무슨일을 하건 자신은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지녀 왔고,
그것이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큰 힘이 되어 온 것 같다고 했다.
또, 가수 패티김 씨도 인터뷰에서 자신은 어릴 적부터 나는 남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
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여전히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도록 하는 비결이라는 생각을 했다.
매력적인 몸매와 풍부한 성량??위해 25m 길이의 수영장 한 레인을
한 호흡에 도달할 수 있는 폐활량 조절 훈련과 하루 5Km 이상의 걷기,
저녁 7시 이후엔 먹지 않는 식습관을 가지기까지 무엇보다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었으리라.
하지만 그런 의지를 부추긴 것은 과연 무엇일까 ?
그렇게 긴장하고 살면 너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스타는 외로운 사람이며 난 그걸 즐긴다’는 답변을 하는 가수 패티김 씨.
그녀의 일생엔 나는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는 자기암시가 관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나도 어릴 적부터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버릇
이 있었던 것 같다.
나쁜 일이 생겨도 그나마 이쯤에서 멈춘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좋은 일에는 ‘역시 난 운이 좋아’하고 생각을 했더니
찡그릴 일보다 미소지을 일이 더 많았다.
더욱 좋은 것은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내게 호감을 갖게 만든 한 이유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내게 좋은 감정을 가진 이들이 든든한 원군이 되어 정말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
스스로를 북돋울 수 있는 주문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난 안돼’’왜 난 되는 일이 없지?’같은 사악한 주문 말고,
"난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난 잘 될 거야’,‘난 어려울 때 더 강해진다니까 ~~.
이런 천사 같은 주문을 말이다.
사실 난 독자 여러분들이 당장 주문을 생각해 낼 거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지금 나 자신에게
"내 글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하고 주문을 걸고 있으니까.
~~~ 방송인 이익선(전 KBS 날씨캐스터)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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