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부)
초기 피셔는 북구의 변덕스런 겨울날씨로 인한 우중충한 거리모습이나 흐린 오후 또는 비나 눈 속을 서두르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모습을 주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랬던 그의 작품은 파리 유학생활을 하면서 매우 밝아졌습니다. 햇빛이 쏟아지는 해변과 수영하며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밝은 모습등 밝은 빛과 그림자가 조화를 이룬 작품을 그리게 됩니다.
또한 그의 아내와 딸은 그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데 때로는 거실에 있는 모습으로, 때로는 바닷가에서 수영하는 모습으로 모델이 되었습니다.
코펜하겐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독일과 이태리의 도시 풍경을 연작으로 남기면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피셔는 평론가들로부터는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대중들은 그의 작품을 좋아했고 작품도 잘 팔렸습니다.
2부에서는 밝아진 그의 색채를 잘 나타낸 해변의 강렬한 빛과 그의 가족을 모델로한 그림들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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