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비하기 : 부모기의 시작 단계로 부모가 되기 전 준비 단계
a. 심리적 준비 : 자신의 어린 시절 부모와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그것이 현재의 임신과 부모 이미지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 지를 생각해 봅니다.
b. 신체적 준비 : 어머니의 건강은 아기의 두뇌 발달, 건강상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c. 물질적 준비: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적지 않은 양육비 및 교육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 이전에 부모의 경제적 준비가 요구됩니다.
d. 관계의 재정립 : 부부는 공통의 양육자가 되므로 부부관계의 변화와 부모로서 미래 역할에 대한 예상과 준비를 해야 합니다.
2. 돌보아 기르기 (0~만2세까지) : 아기와 애착을 형성하는 주요 시기.
a. 이미지를 현실과 일치시키기 : 아이와의 눈맞춤은 부모의 애정을 확인 받는 일입니다.
b. 애착과 돌봄의 과정 :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세상에 대해 믿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근본적인 신뢰감입니다. 이 신뢰감은 얼마나 잘 돌보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c. 부모로서의 자아 정체감 정립 : 하루 종일 반복되는 아이와의 생활에 대한 갑갑함과 자신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부모로서의 정체감 형성이 중요시됩니다.
d. 부부 관계의 재정립 : 이 시기에는 아버지의 역할 확대(집안 일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고 아기를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와 부모가 개인으로서의 자기 자신과 부모로서의 자기 자신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e. 부모의 역할 : 이 시기에 부모는 자녀에게 분명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감독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3. 부모의 말 세우기(만 3세~5,7세)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훨씬 다양해지고 활동도 많아지며 신체적인 움직임이 다양해져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어하며 스스로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고 고집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a. 자율성과 주도성 발달 : 자녀가 주도성을 발달시켜 나간다는 것은 세상에 잘 적응하고 상호관계를 이루며 목적을 성취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확고한 확신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b. 훈육하기 : 자녀로 하여금 부모가 정한 권위와 한계를 따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한계를 벗어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켜야 할 한계를 정했으면 일관성있게 그대로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c. 권위 세우기 : 어느 부분에서는 부모가 정하고 어느 부분은 자녀에게 허용해 줄 것인지를 결정하고 고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d. 부모의 역할 : 자녀와의 관계에서 대화를 통한 합리적 설득이 필요합니다.
4. 설명하여 깨우쳐주기(초등학생) : 이 시기 자녀는 친구가 중요해지고 자기 생활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와 멀어질 수 있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a. 심리적 양육 방식에서 신체적 양육 방식으로 : 자녀가 접하게 되는 새로운 자극들- 세계와 부모, 자신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켜 주는 것이 중요한 양육 활동이 됩니다.
b. 근면성과 자아개념 발달 :부모는 자녀가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성취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근면성이 발달하는 것을 도와야 합니다. 부모는 자아를 형성 해 가는 자녀와 계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자녀가 자신의 능력에 대해 현실적인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c. 또래관계 발달 : 자녀는 또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또래에 의해 수용되는 것이 아동의 자아발달에 중요합니다.
d. 부모의 역할 :자녀의 질문에 모르는 것은 함께 생각해 보며 찾아보고 답을 구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배워나가는지, 왜 배우는지를 가르칩니다. 함께 하는 부모의 모습은 자녀들이 문제 상황에 봉착했을 때 자녀 스스로 독창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부모의 통제를 점차 줄이는 것입니다.
5. 자녀를 존중해 주기 (청소년기) : 청년기의 자녀는 자신과 가정, 학교와 사회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계획합니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 사이의 모순을 발견하고 더욱 더 이상적인 세계를 동경하는 한편 불만스러운 현실에 반항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a. 자녀의 변화 수용하고 인정하기 : 이 시기의 자녀에게 성은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 됩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가려는 시도들에 대해서 수용을 해야됩니다.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자녀들의 욕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의 융통성과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b. 새로운 권위 관계의 적응 : 이때가 되면 어느 정도 성장한 사람으로서 존중하면서 서로 의지하는 상호 존중 단계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자녀가 지닌 생각들을 잘 들어보고, 그 연후에 부모의 생각을 전달하는 상호적인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6. 독립시켜 내보내기 (성인기) : 부모들은 부모로서의 모든 경험들을 되돌아보며, 자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업에 임하게 됩니다.
a. 자녀를 떠나 보내기 :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혼자 살 수 있도록 힘을 길러준 후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자녀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b. 자녀가 떠난 상황에 대한 적응 : 자녀 중심의 생활에서 부부중심의 생활과 자신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야 할 때입니다. 자녀가 떠난 후 의미있는 일이나 봉사활동을 할 때 자녀는 부모가 보다 성숙하고 안정되었다고 느끼게 됩니다.
c. 새로운 가족관계 형성 : 부부간의 관계 이외에도 자녀의 배우자와의 새로운 관계형성(시부모 또는 장인, 장모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어른과 어른의 만남으로 자녀를 대해야 합니다.
출처 : www.kyci.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