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poem

[스크랩] 고독

유앤미나 2012. 6. 28. 20:03



 <김점선님의 작품>

 

 

우리는 대개 방안에 홀로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닐 때 더 고독하다.
고독은 한 사람과 그의 동료들 사이에 놓인 거리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너무 얽혀 살고 있어서
서로의 길을 막기도 하고 서로에게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그 결과 우리는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렸다.
대체로 사람들의 사교는 값이 너무 싸다.
너무 자주 만나기 때문에 각자 새로운 가치를 획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출처 : 50-70대의사랑과 추억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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