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더인가?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지도자 중에 세 인물이 있다.
일본 전국 시대의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이들이 일본을 통일하고
일본을 새롭게 디자인 해 놓았다. 모두 경제를 알았고, 사람을 다스리는 수완, 즉 인간경영론이
뛰어났다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울지 않는 두견새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 명제 앞에서
세 사람의 지도자 기질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일본 국민들의 인기투표에서 언제나 부동의 1위 인물로 독단적이고
비정하리만큼 결단력과 배짱이 있다. 그의 인간경영론은‘카리스마 경영’이다.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 버린다”는 천부적인 인재 활용 술로 경쟁자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하며
패권자가 되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조직의 질서와 체계를 중시한다. 끈기 있게 구성원의 의식과 능력을
이끌어 내면서 교묘하게 통제 한다. 그의 인간경영론은 기다림-“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게 그의 인간 경영의 기술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사람들의 융화를 존중하고 현장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관철하는 유형이다. 그의 인간경영론은, 원하는 사람이면 잘 만들어
가면서 활용한다는 것이다.“울지 않는 두견새는 내가 울도록 만들어 가면서 활용한다”는 인간 경영론이다.
세계 3위의 PC 업체인 미국 휴랫 팩커드(HP)사의 칼리 피오리나 전 회장은‘디지털 시대의 리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CEO’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거대 기업을 이끄는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이렇게 말한다.
“사람과 기업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갖고 있다.
꿈이 클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리더십은 직원들의 눈높이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 리더는 통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기업의 성공 열쇠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ꡓ
연봉 9,000만 달러의 CEO는, 최고경영자란 직원을‘도와주는’사람이라고 한다.
아무래도“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하면서 기다린다”는 도요토미의 인간경영론인 것 같다.
울지 않는 두견새(대부분의 일본국민들은 한국인들의 항의에 왜 그렇지? 하는 무관심한반응이다),
너무 지나치게 울어대는 두견새(한국인들은 실익보다는 너무 흥분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두 마리의 두견새를 어떻게 할까? 그 해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사람이 난세(亂世)에
나타나는 지도자이다. 우리는 그런 지도자를 기다려도 될까? 우리 아이들에게서!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내가 그런 유형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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