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글 중에서

인생

유앤미나 2012. 6. 15. 11:31

    인 생 (人 生) 有盡生涯無盡事 一端腔裏萬端心 유진생애무진사 일단강리만단심 夜靜山空松籟發 高樓明月短長吟 야전산공송뢰발 고루명월단장음 유한한 생애에 일만은 끝도 없고 한 조각 가슴 속에 만 가지 마음 있네. 고요한 밤 텅 빈 산에 송뢰성(松籟聲) 들리는데 높은 누각 밝은 달에 장단구를 읊조린다. -윤현(尹鉉, 1514-1578), 長吟- 길지 않은 인생에 일은 어이하여 이다지도 많은가? 조그만 가슴 속에 생각은 어이 이리 갈래가 많은가? 유한한 인생에 욕심은 끝이 없어, 바람 잘 날 없고 마음 편할 때가 없다. 밤은 고요하고 산은 텅 비었는데 바람은 솔가지 사이로 지나가며 맑고 높은 소리를 낸다. 나도 그런 소리를 내고 싶다. 높은 누다락에 올라 휘영청 밝은 달빛을 보며 나직이 인생을 읊조린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유한의 인생속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왔다... 죽기 전에는 만족함이 없을 부귀를 더 가지려 노심초사 마음을 졸여 왔다... 풍류로운 득의의 일도 지나고 보면 구슬프고 처량할 뿐이다... 오늘 이승을 떠난다고 할 때 떠오르는 생각들 한 번쯤 그런 생각도 해보며 살 일이다... 한때의 즐겁던 기억도 돌아보면 슬픔만 자아낼 뿐이다... 맑고 참되고 적막한 곳 해묵을수록 깊어가는 포도주의 맛처럼 지친 심신에 윤기를 적셔주는 곳 그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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