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켜는 밤 ″
12월 밤에 조용히 커튼을 드리우고
촛불을 켠다.
촛불 속으로 흐르는 음악
나는 눈을 감고 내가 걸어온 길,
가고 있는 길,
그 길에서 만난 이들의 수없는 얼굴들을 그려본다.
내가 사랑하는
미루나무,민들레 씨를,강,호수,바다,구름,별,
그밖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생각해본다.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밤,
시를 쓰는 겨울밤은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인가.
글 : 이해인클라우디아 수녀님
▒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中에서 ▒
출처 : - 느티나무 -
글쓴이 : 아침햇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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