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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순간에,"그대가 주었을 때보다 더 나아진 영혼을 돌려받으시오!"

유앤미나 2014. 5. 10. 17:13

삶의 마지막 순간에,"그대가 주었을 때보다 더 나아진 영혼을 돌려받으시오!"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4년 5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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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우리에 자신과 만나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라고 권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평화롭고 당당할 수 있을 겁니다.
훗날 자연이 이전에 우리에게 주었던 것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때, 세네카의 생각처럼 우리가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며 좋겠습니다.
"그대가 주었을 때보다 더 나아진 영혼을 돌려받으시오! 나는 도망치지 않을 것이고 주춤거리지 않을 것이오. 나는 그대가 준 것을 흔쾌히 돌려줄 각오가 되어 있소. 자, 가져가시오." (235쪽)
 
우리는 무엇보다 자신과 만나고 자신을 섬기며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자신을 위해 비워두어야 합니다.
세네카는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준비만 하다가 떠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짧은 수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수렴을 짧게 만든 것이지요.
 
제대로 사는 사람의 인생은 충분히 깁니다. "순간순간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쓰고 하루하루를 마치 자신의 전 인생인 양 꾸려나가는 사람은 내일을 바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세네카는 말했습니다.
 
고전은 우리에 자신과 만나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라고 권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평화롭고 당당할 수 있을 겁니다.
훗날 자연이 이전에 우리에게 주었던 것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때, 세네카의 생각처럼 우리가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며 좋겠습니다.
"그대가 주었을 때보다 더 나아진 영혼을 돌려받으시오! 나는 도망치지 않을 것이고 주춤거리지 않을 것이오. 나는 그대가 준 것을 흔쾌히 돌려줄 각오가 되어 있소. 자, 가져가시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소중하게 '자기 인생'으로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이런 멋진 말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대가 주었을 때보다 더 나아진 영혼을 돌려받으시오!"
(234~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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