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옹달샘 하나
파 두었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갈증이 일면
이 곳으로 오셔서 쉬었다 가십시요
메마른 가슴에
푸른 쉼터가 되어 줄
낙원이 여기 있습니다
한 줄 한 줄 엮어 가면
지붕을 얹는 이엉이 되어
빗물을 막아 주듯...
우리의 가슴에
비바람을 막아 줄
삶의 쉼터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면
가슴속에 시원한 물줄기로 퍼져
활력소가 됩니다
가슴으로 흐르는 샘
그 맑은 샘터에
표주박 하나 띄워 두렵니다
그대여.. 오세요
언제라도 오셔서 쉬었다 가십시요
하늘이 훤히 보이는 쉼터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삶의 맑은 물을 길어가세요
그대는 내 안에서
나는 그대 안에서
그렇게 물을 길어 올리는 사람으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 만남의 옹달샘.....
우리 가슴 속의 옹달샘 ..
언제나..
표주박 하나 띄워 놓겠습니다.
♣ 빌려 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