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그는 겁이 많고 소심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남과 정면으로 맞닥뜨려 싸워야 하는 상황을 피했고, 세상의
거친 것들을 막아 줄 사람을 항상 필요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소심함은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만 그랬고, 사업과 투자에 관한 한 버핏은 두려움을
몰랐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버핏은 자전거를 타고 무서운 개가 지키고 섰던 집을 지나서 마지막 몇 부의 신문 배달을 마저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망이 있었기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퇴짜를 맞은 뒤에 벤 그레이엄을 찾아 컬럼비아 대학에 갈 수도 있었습니다.
버핏은 인생을 '눈덩이 굴리기'에 비유했습니다. 우선 '제대로 된 눈' 위에 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눈이 호감을 갖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눈이 잘 뭉쳐지는 '촉촉한 눈'이 되는 겁니다. 그 다음에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눈을 계속 붙여가는
것이지요.
주말입니다. 내가 지금 '제대로 된 눈' 위에 서 있는지, '촉촉한 눈'으로 살고 있는지, 그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