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poem
애인 같은 친구
유앤미나
2012. 6. 17. 19:26
애인 같은 친구
삶이 힘들어 피곤할 때
초라한 선술집에서
가을밤처럼 깊은 우정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어쩌다
비 갠 오후처럼
싱그러운 마음이 들면
분위기 있는 노래방에 가
서로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책갈피처럼 단짝인
친구가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그립지만
언제나 부담이 되지않고
좋은 마음으로 지켜주는
애인 같은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