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 慕
김용호
단념과 쉼 없는 노력 속에
실체도 영상도 없는 그리움이 제 맘대로
내 기억 속에 돼 살아나는 외로운 날
다시 우리들의 아름다운 만남과
기대를 해도 될 진실한 사랑을 위하여
마음 문을 열고 싶을 때 당신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몇 차례 당신을 생각했지만
납득이 될 만한 행동을 어느 중간에서
내가 해야 할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한정 없이 그리운 당신에게 이렇게 혼자서
적절하게 설득력 있는 그리운 말 한마디를
해야겠는데 작디작은 별빛의 원처럼
내 맘속에 동그란 원만 맴돌 뿐 통 무슨 표현을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예상한 그 순진한 그리움보다
더 진한 그리움을 체험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리움을 소중하게
간직했듯이 당신을 만나게 되면 어느 순간에
있을 기쁨을 하실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